(인도네시아) 2003년 10월 뽀소에서의 무장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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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5 23:06 조회1,48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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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0월 10일과 17일 사이에 술라웨시 섬 중부의 뽀소(Poso)에서 일련의 무장습격 사건이 일어나 총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10일 밤, 복면을 한 무장괴한 일당이 대부분 기독교인들이 주민인 마을 3곳을 습격하여 주민 10명을 살해했다. 이틀 뒤에는 뽀소의 외곽에 있는 모로왈리(Morowali)의 한 마을에서 그와 비슷한 습격이 있었다. 약 30채 집이 불타고 마을주민 3명이 죽었다.
주민들의 진술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무슬림들로, 이들은 집집마다 들어가서 성인남자들을 죽이려고 했다. 세 번째 습격사건은 무슬림 마을 따나 룬뚜(Tanah Runtuh)에서 일어났으며, 여기서 가옥 1채가 불탔다.
이 번의 습격사건은 2001년 12월 말리노(Malino)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된 이래 가장 심각한 사건이었다. 1999년과 2001년 사이에 이 지역에서의 기독교인들과 무슬림들간 소요로 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 번 사건은 인도네시아 군대가 이 지역에서 그동안 긴장이 완화된 것을 보고 그 주둔 병력을 현저히 감축시킨 직후에 일어났다.
무장괴한들에 대한 수색 작업으로 그 사이 13명이 검거되었고, 5명은 총격전에서 사망했다. 습격의 동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돌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뗌뽀(Tempo)지에 따르면, 검거된 혐의자 한 명은 이슬람 테러조직인 저마 이슬라미야(JI)에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