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IMF 체제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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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4 22:46 조회1,97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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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IMF졸업 태국은 IMF에 대한 의무를 예정보다 일찍 완수했다. 태국 정부는 경제위기 때 국제적인 금융기관들로부터 빌린 부채의 마지막 남은 부분을 원래는 2004년까지 갚으면 되는 것이었지만 2003년 8월 초에 갚았다. 부채 총액은 145억 US$였고 그 중 IMF로부터 직접 빌린 것만 해도 35억이었다.
탁신 총리는 이를 기념하여 TV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거대한 태국 국기를 배경에 두고 선 그는 태국이 자본주의의 희생이 또 다시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민족주의적인 어조로 IMF가 태국에 대해 그릇된 처방을 내린 것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태국은 이제부터는 어떠한 구속도 받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태국의 법 조항들 가운데 IMF의 요구에 따라 통과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10개 조항을 수정할 것임을 통보했다. 특히 문제시된 것으로 IMF의 신용 기준에 따라 제정된 파산법과 소유권법을 들 수 있다.
탁신 총리의 민족주의적 웅변은 무엇보다도 태국이 약 1년 전부터 보이고 있는 경제적인 성공을 그 배경에 두고 있다. 태국은 IMF 빚을 갚고도 외환보유고가 380억 US$나 된다. (태국의 차관 총액은 530억 US$) 경제적 성공은 탁신 총리의 견해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탁월한 경제정책과 힘찬 경제발전의 결과이다. 태국은 2003년도 1사분기에 6.2%, 2사분기에 5.8%의 경제성장을 보았다.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특히 수출경제의 활성화이다.
사실 태국은 IMF의 요구사항들에 철저히 따랐던 것은 아니다. IMF는 1998년에 태국 정부에게 에너지 산업의 완전한 민영화와 담배ㆍ운송ㆍ통신 산업에 대한 국가의 독점 폐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요구사항들 중, 석유와 전화 부문 외에는 오늘날까지 실현된 것이 별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