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어린이들의 영양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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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7 20:56 조회1,70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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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프로그램(WFP)의 사무총장 제임스 모리스(James Morris)는 4일간의 미얀마 방문 후 방콕에서 가진 공식회견에서 “미얀마 어린이들의 3분의 1이 만성적인 영양실조 상태에 있고, 8%는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려 있다. 이 수치는 매우 높은 편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군부독재의 이 나라 어린이들의 40% 이상이 영양실조의 문제를 갖고 있는 셈이다.
그는 또한 “5세 이하 어린이들의 3분의 1이 체중 미달이다. 어느 지역에서는 영양실조 어린이 비율이 60~70%에 달한 곳도 있었다. 어느 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의 20%만 초등학교 교육을 마쳤다”고 말한다.
모리스는 UN과 국제적인 비정부기구들이 미얀마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지만, 문제는 그들이 이 나라에서의 행동자유를 보장받지 못하며, 특히 미얀마 정부가 협조적인 자세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비난한다. 미얀마 정부가 구호품 쌀에 대해 10%의 터무니없는 수입관세를 부과하는 것도 그 한 예이다. 구호식량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나라는 미얀마뿐이다.
모리스는 미얀마 정부가 어린이들의 영양실조 문제를 외면하면 장차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세계식량프로그램은 그동안 미얀마에서만 22만 명의 학생들을 포함하여 약 76만 명에게 도움을 주어왔다. (Teheran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