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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고산족 마을에서 일하는 태국의 자원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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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6 22:07 조회1,7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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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꼬이(Omkoi) 군은 치앙마이에서 서남 방향으로 170 떨어져 있다. 미얀마와의 국경이 그다지 멀지 않다. 군에 47,000명의 주민이 사는데, 그들은 거의 모두 카렌(Karen)족이다. 90% 산악지대이고 4% 경작이 가능하다. 식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은 지속적인 영양실조와 질병에 시달린다. 공식적인 교육을 받은 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타이어로 소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들에게 접근하고 그들을 타이 사회로 동화시키는 있어서 우선적인 관건은 언어소통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태국 북부의 많은 고산족 마을 주민들에 대해 태국 정부는 오래 전부터 자원교사를 파견하여 이들에게 타이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고 그들을 태국의 행정체계 내에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옴꼬이 군에만 149명의 자원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주민들은 새벽부터 늦게까지 일하는 이들에게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의존되어 있다. 그들은 학교 선생으로, 때로는 태국 행정당국의 대표로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태국 관청간 중개인으로, 때로는 의사로, 때로는 우편배달부로 일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출생신고와 사망신고도 해주고, 번역도 해주고, 연장의 수선도 해주고, 아이들을 돌보기도 한다. 갑자기 아픈 주민들의 병을 살펴보아 약품을 나누어주기도 한다. 마을들은 대개 깊이 있기 때문에 자원교사들은 하루에 평균 4시간 이상 산악 트레킹을 해야 한다. 우기에는 차량 통행이 불가능해지는데, 그때는 다른 마을로 가기 위해 사흘을 트레킹하는 경우도 있다. 전기는 대부분 지역에서 들어오지 않는다.

자원교사들은 대부분 처음 왔다가 만에 떠난버린다. 그들은 태국 교육부 산하 비공식교육국(Department of Non-formal Education) 속해 있지만, 정식 교육공무원은 아니다. 교육부에 고용된 임시계약직 인력으로 월급도 6,000바트( 15만원) 고정되어 있다. 그러나 2 이상 버틴 자원교사들에게는 곳에서의 생활이 자신들의 인생에 독특하고 중요한 경력이 된다.

자원교사 명인 산짜이는 옴꼬이 지역에서 3년째 일하고 있다. 그는 3개월간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했으나 점차 그들의 언어와 관습을 이해하게 되어 이제는 자신의 활동에 만족한다고 말한다. 8년째 옴꼬이에서 일하는 (Ood) 교사는 정부로부터 받는 수입에 대해서는 좌절감을 느끼지만 주민들이 점차 타이어를 구사하는 것을 성취감을 가지며, 또한 지역이 태국의 일부이고 주민들이 태국 국민이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자신의 활동에 대해 태국 국민으로서의 일종의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한다(“Helping The Hilltribes,” Special Report, The Nation 200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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