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에이즈로 인해 단축된 태국인들의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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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6 21:48 조회1,7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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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민의 평균수명은 지난 수십년간 개선된 의료서비스와 생활수준의 향상과 기타 환경적 요인으로 꾸준히 상승하여 2002년의 경우 약 70세에 달했다. 그러나 2003년 유엔의 조사에 따르면, 그 수치는 68세 몇 개월로 약 1.5년 짧아졌다. 주 원인은 에이즈의 확산과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증가이다. 현재 태국에는 에이즈에 감염된 자가 70만 명 이상이다. 새로운 환자가 계속 나타날 것이고, 이들이 죽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즉 에이즈로 인한 태국 국민의 평균수명 감축은 계속 악화될 수 있는 추세인 것이다.
지난 15년간 에이즈에 걸린 자는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 중 이미 에이즈로 사망한 자는 25만 명이다. 2001년에만 55,000명이 죽었다. 에이즈 감염은 1991년에 최고조에 달해, 이 해에만 142,819명의 새로운 에이즈 감염자가 발생했다. 태국은 에이즈 퇴치에 있어서 매우 성공적인 나라로 평가된다. 년 단위 감염율로 보면, 80%나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매년 3만 명 정도의 신규 감염자가 등록되고 있다.
에이즈로 인한 수명 단축을 막을 수단으로 현재 가장 현실적인 것은 치료약 공급이다.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약은 이미 태국에서 생산되고 시중에 공급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에이즈균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발작을 억제하여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문제는 이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2003년도의 경우 이 약의 혜택을 본 자는 1만 명에 불과했다. 태국 정부는 2004년 말까지 치료제를 5만 명에게 공급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그 결과가 궁금하다. (http://www.atimes.com, 200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