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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006년 5월 27일 자와의 대지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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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8 15:32 조회1,3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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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로 무너져 내린 잔해더미에 신분증이 묻혀버린 사람들은 그나마 구제를 요청할 있는 어떤 공식적인 수단마저도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많은 사람들은 도둑들이 훔쳐갈까 두려워, 그리고 구제를 요청하기 위해 파괴될 대로 파괴된 마을을 떠나려하지도 않고 있다. 구눙 키둘 지역의 고립되어 버린 마을의 거주민들은 워노사리 감옥이 무너져 수감되어 있던 죄수들이 도망치고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문에 휩싸이는 일까지도 있었다. 전기도 없고 전등도 거의 없어, 특히 밤에 좀도둑과 소도둑이 들이닥칠까 심히 걱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당면 현실이었다. 그래서 급기야는 피난 지역의 마을 순찰병이 조직되었다. 재해 지역 전역에 걸쳐 많은 도둑들이 즉석에서 엄하게 다뤄졌다. 국가 모기 박멸 프로그램의 슬로건인 3M 다음의 새로운 의미를 담아 표지판에 붙어 있었다. maling masuk mati (도둑들은 죽임을 당할 것이다.)

지진 대재앙이 발생하고 일주일이 지난 , 라피 화산의 분화구 남쪽 가장자리가 한밤중에 무너져 내리면서 다시 화제가 되었다. 6 8 목요일 오전 9부터 화산이 연속적으로 분출하기 시작하더니 라피 화산은 소리를 내며 활동하기 시작했다. 시간 , 욕야카르타 역은 리히터 규모 4 지진 여파로 진동했고, 이로 인해 사람들이 모두 대피해 비어있던 사무실과 크게 훼손된 많은 집들이 흔적도 없이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러나 사건은 과학적으로 서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 도시에서의 삶은 정상궤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 발생한 사건은 많은 욕야카르타 사람들에게는 다른 대재난을 예고하는 전조가 되고도 남았다. 올해는, 추측건대 마타람 왕조가 막을 내렸던 시기와 때를 같이 하여 라피 화산이 대변동의 성격을 가진 화산 분출이 발생한지 천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라 하겠다. 이로써 여러 가지 억측들이 나돌고 있다. 사람들은 이들 자연 재해가 국가가 산과 남부 해양을 지키는 수호신인 냐이 로로 키둘이 갖는 신성한 사이의 균형을 성공적으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고 말한다.

이번 지진 사태 이후, 희생자들의 신속한 복원력과 이들 이웃들의 깊은 동정심이 발휘되었다는 말에는 사실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내가 지진이 발생하고 2주가 지나서 글을 쓰고 있는데, 도움 요청은 계속해서 음식에서부터 복구를 돕기 위한 쇠지레와 가래와 같은 도구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 재해 난민들은 그들을 돕고자 하는 도시 지역의 이웃을 거느리고 그들의 마을로 돌아오고 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5 27일에 발생했던 대참사로 인해 심리적으로 크나큰 상처를 받은 채로 남아 있고, 많은 수의 사람들이 앞으로 개월 혹은 동안 영구히 거할 집이 없이 살아야 것이다. 그러나 다른 편에서는, 보다 많은 수천수만의 사람들은 라피 화산이 동안 소화불량 때문에 애먹으며 습관적으로 해오던 트림을 멈추고, 효과만점의 남부 해양 안에서 방귀를 낌으로서 한방에 소화불량을 날려 보내려 했던 사태에 대해 지금 농담을 나누고 있다

(Inside Indonesia Oct-Dec 2006, 서남포럼뉴스레터35, 2006/12/26 번역본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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