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인권이 무시되는 미얀마 감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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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8 17:39 조회1,70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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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년 민주화 운동 당시 학생 운동가였던 텟 나잉 우는 1998년 체포돼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02년 11월 풀려났지만 올해 2006년 3월 17일 군인들과 군이 지원하는 극우 조직 구성원들과 시비가 붙어 심한 폭행을 당했다. 3월 20일 그의 장례식에는 미얀마민족민주동맹 당원과 정계의 거물, 학생운동 지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유엔이 임명한 미얀마 특별인권조사관 파울루 세르히우 핀에이루 변호사는 미얀마 감옥에 1200~1300명의 정치범이 갇혀 있다고 본다. 그리고 국제사면위원회는 정치범 출신 사형수들에 대해서도 여러 번 밝혀낸 바 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미얀마에서 자행되는 초법적 살해에 대해 작성한 장문의 보고서에서 소수민족 거주 지역의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고 밝혔다.
사형수들과 임의 처형에 있어서 중국이 아닌 미얀마가 ‘전세계 최대 정부 주도 살인 국가’라는 불명예에 더 어울리는지도 모른다. 중국과 미얀마의 차이는 중국이 형식적인 재판을 통해서라도 판결을 합리화하려 한다면 미얀마에서는 그런 시도조차 없다는 것이다.
(Far Eastern Economic Review에 Bertil Lintner가 쓴 글. 『한겨레21』 609호, 2006년 5월 11일 번역본 일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