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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쫓겨나는 몽족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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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9 10:30 조회1,4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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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태국의 한 난민수용소에 있는 한 몽족 가족)

 

태국에서 활동하는 구호 단체들은 라오스로 강제 이송된 1,000명의 몽족(Hmong) 난민들의 운명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난민들은 2008 6 말에 국경 건너편으로 추방되었다. 추방되기 이들은 태국에서의 열악한 생활 조건에 대해 항의 시위를 벌였다. 태국 당국은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권 단체들은 라오스로 돌려보내진 난민들 중에는 본국에 돌아가면 라오스 당국으로부터 박해를 받게될 자도 있다고 본다.

태국은 관광객들에 대한 호의와 친절로 이름이 나있다. 그러나 호의와 친절은 난민들에게까지 미치지는 않는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전쟁과 가난을 피해 수십만 명이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건너 왔다. 최근에는 미얀마와 그리고 라오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피난해 왔다. 그들은 일단 받아들여졌으나, 그들의 삶은 지저분하고 비참한 난민 수용소에 국한되었다. 유엔의 활동가들과 저널리스트들은 이들에 대한 접근이 대개 허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난민들은 종종 국경 넘어로 강제 송환된다. 1970년대 캄보디아 난민들은 태국 군대에 의해 강제로 쫓겨나면서 캄보디아 국경 쪽의 지뢰밭을 지나다가 수천 명이 죽었을 것이다. 

구호 단체들은 6 말에 본국으로 송환된 몽족 난민들의 신변 안전을 걱정한다. 이에 대해 태국 당국은 그들이 단지 경제적 이주자로 왔다가 이제 자발적으로 귀국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는 베트남전쟁 기간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공산주의 세력에 대항해 싸운 전력을 가진 반라오스적인 반란군의 잔여 병력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다.

현재 8 명의 몽족 사람들이 외부로부터의 접근이 단절된 북부 태국의 수용소에 수년 이래 살고 있다. 유엔의 난민 활동가들은 강제 송환이 비밀리에 행해지고 있다고 본다. 과정에서 어떤 가족들은 식구들이 떨어져 서로 생사를 모르게 된다. 강제 송환된 난민들이 반정부적인 활동을 자들에 대해서는 가혹한 탄압을 보여주는 라오스에서 어떻게 될건지 아무도 모른다(BBC News 20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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