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2007년 여름 중간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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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8 20:20 조회1,64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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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진행된 필리핀 중간 선거에 뛰어들었던 유명 인사들이 호되게 당하고 있다. 이는 이 나라에서 스타에 매혹된 유권자들이 자신들의 대표를 선택하는 데 있어 보다 영리해 지고 있다는 표시이다. 상원의원 투표의 거의 반과 많은 지방 정부의 직위들을 위한 투표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영화, TV 그리고 스포츠 스타들의 빈약한 성적은 2010년 대선에 출마할 생각을 하고 있는 후보들의 주목을 끌 것이라고 정치 평론가들은 말했다. “인기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치 않다, 그것이 여전히 중요하기는 하지만.” 정치와 선거 개혁연구소의 실행 소장인 라몬 캐시플은 말했다.
오늘날의 유권자들은 스타 후보자들이 유능한 국회의원과 지방 관료가 되어서 자신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연예인들과 언론의 명사들은 10년 넘도록 필리핀의 정치 무대에서 중요한 존재였다.
비록 그들 중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몇몇 관찰자들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스타 출신 입후보자들의 숫자는 기록적이다. 적어도 30명이 상원의원부터 부시장까지의 직위를 위해 뛰었다. 여기에는 한 무리의 유명한 배우, 몇몇의 평범한 배우들, 가수들, 코메디언 그리고 스포츠 스타들이 포함된다. 그들 중에는, 필리핀의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맨 중 한 명인 마니 파키아노도 있었다. 그는 커다란 패배로 고통받았다.
세계권투위원회 슈퍼페더급 챔피언은 실질적으로 모든 국제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그가 국회의 남코타바토 지역 의석을 위해 출마했을 때, 유권자들은 그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필리핀 사람들은 그를 국회의원이 아니라 권투 선수로 사랑한다”라고 필리핀스타 지의 논설위원은 썼다. 그리고 인기가 정치에서 결정적 요인이 되는 것을 우려했던 유권자들에게는 그러한 패배들이 환영할 만한 발전이라고 덧붙였다. 일요일에 파키아노는 (상대 후보인) 달린 안토니오-커스토디아노에 대한 패배를 인정했다. 달린 안토니오-커스토디아노는 재선을 노리는 정력적인 젊은 국회의원으로 이번 선거에서 139,061표를 얻어 75,908표를 얻은 파키아노를 앞섰다. 정치 평론가인 베니토 림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파키아노가 지기를 바랬는데 왜냐하면 더러운 필리핀 정치판이 자신들의 영웅을 망칠 거라고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영화 스타인 세자르 몬타노와 리처드 고메즈 또한 상원 의석에 출마했으나 참패했다. 이들도 다른 유명인 후보자들에 속한다. 정치인이 된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적인 환멸감은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이 축출되었던 2001년 이후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액션 영화 스타로서 에스트라다는 30년 동안 대중들의 영웅이었으나 그의 대통령답지 못한 생활 방식과 부패 연루는 국가적 스캔들을 일으켰다. “노동자 계급과 빈민 유권자들은 이들 배우들이 영화에서 좋은 일을 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었다”고 림은 말했다. “그러나 수년에 걸쳐 많은 수가 기존의 정치인들 같이 탐욕스럽고 부패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소수의 유명인은 앙코르를 받았다. 원로 여배우인 빌마 산토스(54세)는 림파 시의 시장으로 3선을 지내며 얻은 박수갈채에 기대어 바탕가스 지역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녀는 집무를 시작하기 전에 공공행정 과목을 수강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그녀는 쇼비지니스에 있는 많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잘 준비되어 있었다”고 정치 평론가인 안토니오 갓마이탄은 말했다.
(알라스테어 맥키도의 글. 서남포럼뉴스레터 48호 2007/7/10 번역본 일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