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카렌족의 대규모 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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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9 11:03 조회1,47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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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카렌(Karen)족을 지원하는 단체인 자유버마유격대(FBR)가 2009년 6월 7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군은 카렌민족연합(KNU) 소속 반군을 공격하여 카렌주 동부의 난민 캠프에 박격포를 쏘았다. 이로 인해 카렌족 주민 3천여 명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탈주했다고 한다.
3천 명이란 숫자는 미얀마 정부군이 1997년 KNU에 대해 군사 작전을 펼치기 시작한 이래 태국으로 피난한 가장 많은 카렌족 주민의 수라고 한다. 카렌족의 태국으로의 이번 탈주는 6월 3일부터 시작되었다.
KNU는 미얀마 군사 정부와의 휴전협정을 거부한 채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의 유일한 소수민족 반군 단체로 1948년 이후 지금까지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다. 미얀마 군정의 억압을 피해 태국 국경 지대로 피난하여 난민 캠프에 거주하는 카렌족의 수는 10만에 이른다. 유엔은 태국과 미얀마 국경 지대에 거주하는 이들 카렌족을 인도주의적 구원 사업이 시급한 난민으로 규정하여 국제 사회가 이들의 재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호소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