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무슬림 무장세력에 대한 태국 군대의 강화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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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9 11:12 조회1,65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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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24시간 동안 일어난 수 차례의 공격으로 인해 9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용의자는 남부 태국의 무슬림 무장세력으로 의심된다. 최근의 폭력 사태는 분리주의자들의 갈등을 크게 고조시킨 크루세(Krue Se) 모스크 공격의 5주년 기념일에 일어났다. 태국의 치안부대와 무슬림 무장세력 간 일어난 첫 무력 충돌로 인해 단지 하루 만에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 이후로 약 3,500명의 사람들이 사망했고, 그 후에 등장한 태국 정부들은 그러한 불안을 근절하기 위해 거의 노력하지 않았다.
태국은 1902년 나라티왓(Narathiwat), 얄라(Yala) 그리고 빠따니(Pattani) 3개의 남부 지방을 합병했다. 태국 나머지 지역 국민들이 대부분 불교 신자이며 태국어를 사용하는 반면에, 이 지역 대다수의 주민은 무슬림이었고 말레이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판단에 방콕 정부에 협조적이라고 여겨지는 사람들을 겨냥한 폭동이 일어났고, 폭탄을 터뜨리거나 사람의 목을 베거나 총을 쏘는 등의 행위가 자행되었다. 그들은 또한 궁극적으로는 순수한 이슬람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그 지역에서 불교 신자들을 무력으로 몰아내려 했다.
4월 27일 밤, 무장한 괴한들이 얄라에서 한 집을 습격해 무슬림 가족을 공격하고 4명의 사람들을 죽였다. 그후 모스크 근처에서 2명의 남자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 외에도 불교 신자인 정부 고위관료가 빠따니에서 총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무슬림은 얄라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다 총상으로 인해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주행 중인 차에서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기도 했다.
BBC의 방콕 지부장 Jonathan Head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일어난 공격이 전혀 특별한 일이 아니다. 태국 남부 지역에서 재개된 전쟁은 올해로 6년째 계속해서 수많은 지역 주민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4월 27일 새벽에는 학교와 변전소에 연계된 공격이 가해졌고, 토요일에는 폭탄 폭발로 15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
2004년 4월 28일 태국의 치안부대가 크루세 모스크를 잔혹하게 공격했던 사건은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보인다. 이 사건이 그 후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대립을 더욱 폭력적인 성향이 띠도록 만들었다. 당시 치안부대는 모스크를 습격하여, 바리케이드를 치고 숨어 있던 32명의 무슬림을 죽였다. 같은 날, 70명 이상의 사람들이 다른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4월 28일, 태국의 군사 대변인 빠린야(Parinya)는 “치안부대가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크루세 사태 기념일에 대해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단체들은 태국 정부가 시민들을 학대한 치안부대에 대해 적절한 처벌을 하지 못한 것이 태국 최남단 지역 거주민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원인이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른 분석가들은 이슬람 학교와 연합하여 소규모 단위로 운영되는 무슬림 무장세력이 어떤 양보를 해야 하든지 간에 태국 정부와 협상을 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BBC News 2009/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