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불교승려들을 위한 에티켓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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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9 11:09 조회1,7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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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불교 전도사가 게이와 트랜스젠더 승려들의 대담한 행동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태국에서 처음으로 “굿 매너” 강연회가 북부 지방 치앙라이(Chiang Rai)의 신참승려 훈련원(Novice Demonstration School)에서 열린다. 강연을 하는 원로 스님 프라 마하 웃티차이 와치라메티(Phra Maha Wudhijaya Vajiramedhi)은 신참 승려들이 화장을 하고 몸에 착 달라붙는 법의를 입는 등 여성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인구의 90% 이상이 불교 신자이다. 방콕의 BBC 지부장인 Jonathan Head는 나쁜 행동을 일삼은 승려에 관한 이야기는 태국에서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최근 몇년 간 승려들의 사회적 지위 남용은 비난을 받아왔다. 그들은 여러 대의 호화 자동차를 소유하기도 하고, 가짜 부적을 팔기도 하고, 금욕 생활에 대한 서약을 어기기도 한다.
프라 와치라메티 스님은 흡연, 음주, 올바른 복장 등 75개의 전통적인 불교 계율과 승려들을 위한 227개의 계율에 상술되어 있는 문제에 대해 강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몸에 달라붙는 법의를 입거나 여자처럼 눈썹을 손질하고 분홍색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 등 게이와 트랜스젠더 승려들의 눈에 띄는 행동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에는 트랜스젠더가 많은데, 이들은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숨기지 않는다. 프라 와치라메티 스님은 그들을 승려 교육에서 배제하기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는 적어도 그의 연설이 그들의 요란한 행동을 자제하도록 설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굿 매너” 강연회가 성공을 거둔다면, 다른 불교 사원이나 학교에서도 열 것이라고 말했다. (BBC News 2009/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