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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미얀마의 로힝자족 이슈에 관심을 갖는 태국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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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9 11:08 조회1,6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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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미얀마 로힝자(Rohingya) 1,000명이 배를 타고 바닷길로 태국에 상륙하려다가 태국 당국이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망망대해로 내쫓아, 그들 수백 명이 익사한 비극이 있었다(동남아선교뉴스레터 52 참고).

사건 외국 언론들은 태국 경찰이 비록 불법적인 이민이지만 로힝자족을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동정심을 갖고 대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태국의 아피싯(Abhisit) 총리는 태국 경찰을 두둔하여 태국이 불법적인 이민은 축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국제 사회의 질타를 받자 태국에 구류되어 있던 78명의 로힝자족에 대한 유엔 사찰단의 조사를 허락했다. 자신의 체면을 깎는 사건이 터지면, 대개 사건에 대한 국내외 언론과 단체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태국 당국이 일반적으로 취해온 방식이었다. 그러나 국제 관계에서 태국의 장점 하나는 상황에 따라 자신의 자세를 적절히 바꿀 줄도 안다는 것이다.

사실 태국은 불법적인 이민을 받아들일 의무는 없다. 이민과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규칙이 있다. 태국 언론은 게다가 이슬람을 믿는 로힝자족이 말레이 무슬림 분리주의자들과 태국 당국 불교도 태국 시민 유혈충돌이 발생하는 태국 남부에서의 사태와 관련하여 태국에 대해 안보적인 차원에서 문젯거리가 있다고 본다. 로힝자족이 태국 남부 지방에 유입되면, 그들이 그곳의 반항적인 무슬림 사회에 용이하게 융합될 있다는 점이 생각의 근거이다. 그러나 이것은 물론 현재로서는 하나의 예측일 뿐이다.

Bangkok Post 2009 2 2일자 사설은 태국이 불법적인 이민을 어떻게 다루었느냐는 것보다 미얀마 당국이 자국의 국민인 로힝자족을 어떻게 탄압했느냐가 사실 본질적인 문제임을 지적한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위험한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도록 만든 장본인은 미얀마 당국이며, 국제 여론과 정부들은 바로 점을 간과해서는 된다고 말한다. 태국에 상륙하려던 로힝자족은 처자식과 함께 배를 타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난민으로 간주될 없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사실 태국에서의 항구적인 정착을 위해 사람이라기보다는 돈을 벌어 식구들이 있는 미얀마의 고향에 돌아갈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입국하려던 로힝자족 사람들이 아무리 불법적인 이민이었다고 하더라도 태국 경찰이 그들을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심 없이 냉혹하게 다루었다는 것은 용서될 없다. 육체적인 학대는 말할 필요도 없다. 불쌍한 그들을 망망대해로 내몰면서 목숨 유지에 필요한 물과 음식과 다른 안전 보조기구를 제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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