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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독교 교회에 대한 압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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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9 20:30 조회1,5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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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저지선 너머의 무슬림 시위대의 대변인은 무슬림들을 자극하여 폭력 시위대로 만드는 것이 바로 기독교인들이라며 기독교인들 때문에 지역 아이들이 카피르(Kafir, 무슬림들이 비무슬림을 비하하여 칭하는 ) 배교자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유주의적 인도네시아인들의 관점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에서 혼란과 분쟁을 야기하는 장본인은 기회주의적 무슬림 지도자들과 이슬람방어전선(Islamic Defenders Front), 이슬람수호전선(FPI) 같은 강경주의 무장단체들이다. 그들로 인해 소수의 종교인들과 비종교인들이 오랫동안 폭력과 위협에 시달려 왔다. 게다가 이슬람 지도자들 대다수는 이슬람법인 샤리아(shria) 사회 전반에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인 세타라 연구소(Setara Institute)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인권침해 소송은 2010 전반기에만 28 있었고 대부분 자카르타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온건주의 무슬림 단체 와히드 연구소(Wahid Institute) 아맛 수아에디(Ahmad Suaedy) 정부가 FPI 같은 무슬림 단체를 좀처럼 저지하지 않으려는 데서 문제가 악화되었다고 지적한다. 증거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FPI 지역사회의 지도층과 치안부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그들은 기독교인들의 모임을 저지하거나 기물 파손, 급습, 폭행 등의 위법적인 시위 활동을 펼쳐도 처벌받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슬람 과격단체가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거나 치안부대와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와히드 연구소의 수아에디는 급진적인 소수 과격파 무슬림들의 압력을 과감하게 거부하지 못한 유도요노 대통령이 종파 폭력이 발생할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상당 부분 책임져야 거라고 비난했다.

정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함에 따라 과격 무슬림들은 원하는 바를 계속 행하고 있으며, 상황은 점점 위태로워지고, 갈등 또한 언제라도 불거질 거라고 온건주의 무슬림 수아에디는 덧붙였다.

많은 무슬림들도 기독교인 못지않게 동일한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그들 관점에서 문제의 원인은 무슬림들을 회심시켜 교세를 확장하려는 기독교인에게 있다. FPI 카시 지부장인 무르할리 바르다(Murhali Barda) 자신들은 괜히 논쟁을 부추기려 하지 않았으며, 기독교인들이 행하는 세례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르다는 기독교인들이 정부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기독교인들의 불법적 종교 활동이 정부로부터 묵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0년에 강경파 무슬림들은 어느 고급 주택단지에 찢어진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동상으로 세웠는데, 동상의 여자는 기독교의 삼위일체로 해석되며 이것으로 무슬림들은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지역방송 관계자와 경찰에 따르면 2010 5 코란을 밟고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운 16 소년의 모습이 웹사이트에 올라간 무슬림들은 가톨릭 학교를 공격했다. 아브라함 펠릭스(Abraham Felix)라는 소년이신성모독죄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는 중인데, 최고 4년까지 실형을 선고 받을 있다. 2010 6월에는 이슬람 강경단체 FPI 소속 무슬림들이 카시에 있는 모든 이슬람 사원에 배교하지 말라는 경고의 푯말을 붙이고 이슬람의 신앙과 전통을 보존하기 위한 민병대를 조직하자는 움직임이 일어 기독교인과 비종교인들을 긴장시켰다.

이슬람 배교방지위원회(Anti-Apostasy Front) 위원장인 베르나드 압둘 자바(Bernard Abdul Jabbar) 이슬람은 평화를 사랑하고 스스로에 대한 통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결코 분쟁을 먼저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역을 침범 당할 때는 방위 차원에서 공격할 수밖에 없으며, 이슬람 내부에 이미 민병대가 조직되어 있다고 그는 말했다.

최근 수십 명의 무슬림이 기독교 자선단체 마하나임 재단(Mahanaim Foundation)에서 집단 세례를 받았다는 소문은 강경파 무슬림들을 더욱 자극했다. 마하나임 재단에 속한 사람이 불타는 올가미에 걸려져 매인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카시 전역에 뿌려졌다. 마하나임 재단의 대변인은 집단 세례를 베푼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조차 재단의 기독교인들이 무리하게 개종을 시도하려 했다는 무슬림의 주장이 아무런 근거가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여긴다.

무슬림들의 위협적인 공격과 정부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시마준탁 목사의 성도들은 예배를 멈추지 않았다. 예배를 마친 기독교인들이 줄지어 해산할 무슬림들이 주먹 손을 기독교인들에게 뻗어 강력한 반감을 표시했다.

사실 이슬람과 기독교 양측은 모두 정부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정부가 기독교와 이슬람 모두를 일정 부분 동조하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과 무슬림들은 다음 일요일에도 변함없이 예배 장소로 나와 대치할 것이라고 말했다(The New York Times, 2010/7/31, 한국선교연구원 파발마 732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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