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얀 문신에 열광하는 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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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9 19:52 조회1,63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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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짠 누 (좌), 한 남성의 얀 문신 (우)
문신은 반항이나 개성의 표시로 간주된다. 혹은 하나의 패션일 수도 있다. 그러나 태국에서는 문신이 다른 의미를 갖기도 한다. 특히 신비한 문자와 기호로 그려진 ‘얀’(yan)이라는 부적 문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얀’은 ‘얀트라’(yantra)라는 산스크리트에서 파생된 말이다.
몸에 ‘얀’ 문신을 한 많은 사람들이 그들만의 연례 축제를 하기 위해 방콕 외곽에 있는 왓 방프라(Wat Bang Phra)에 모였다. 그들은 불교 승려가 주문을 씌운 문신의 신비한 도안에서 초인적 힘이 뿜어나온다고 믿고 있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온 어떤 사람은 “내가 그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그 힘이 내 몸을 지배할지 모르죠. 하지만 신이 내 몸에 들어온다는 것은 좋은 거죠, 그건 축복이죠”라고 말한다.
‘얀’ 문신에 대한 믿음은 태국에서 이미 수 백년 되었다. ‘얀’ 문신은 최근 태국에서 갈수록 인기가 많다. 특히 유혈적인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나라가 분열되는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에서 문신이 자신을 보호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태국의 ‘얀’ 문신계에서 아마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짠 누(Ajarn Noo)일 것이다. 사람들은 누 주술사에게서 문신 도안을 받기 위해 수백 달러도 아끼지 않는다. 방콕에 있는 그의 문신 시술소는 단순한 문신 “미용원”이 아니다. 불상들과 연기를 피운 향들과 붐비는 고객들로 마치 절과 같은 분위기이다. 그는 할리우드 스타인 안젤리나 졸리도 2004년에 자신에게 큰 호랑이 ‘얀’ 문신을 해 갔다고 말한다. 그는 문신이 돈뿐만 아니라 성적인 매력도 갖다 주며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행운을 갖다 준다고 주장한다. (CNN.com, 20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