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미얀마 난민캠프의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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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9 23:06 조회1,6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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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는 미얀마와의 국경을 따라 모두 9개의 난민촌이 있다. 이들 난민캠프에는 다양한 종족 출신의 난민들이 살고 있는데, 총 14만 명 정도 있다. 대부분의 난민은 미얀마 정부와 여러 해 동안 무력 분쟁을 치러온 카렌(Karen)족이다. 그들 중에는 20년 이상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 태국 정부와 미얀마 정부는 이들 난민캠프를 폐쇄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태국 정부는 폐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국의 국가안보위원회 의장인 타윈 쁠리안시(Thawil Pliensri)는 이 문제에 관해 총리와 이미 논의한 바 있었음을 밝히면서, “우리가 캠프를 언제 닫을지는 말할 수 없지만, 닫으려는 계획은 확실하다”라고 말한다. 태국의 외무부 대변인은 태국 정부가 무작정 캠프를 닫고 미얀마 난민들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교육과 인적자원개발 등의 훈련을 제공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켜 앞으로 미얀마에 들어가 직업을 구하고 모국땅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난민들의 삶이 고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난민캠프들은 현재 국제기구들에 의해 운영되는데, 난민들은 그곳을 떠날 수도 없으며 돈벌이도 하지 못한다. 방콕 주재의 UN구호기구 대변인인 Kitty McKinsey는 여전히 위험한 미얀마로 난민들을 강압적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송환은 절대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송환 과정은 안전하게 그리고 인권 존중의 차원에서 행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AsiaNews, 2011/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