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수종족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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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9 20:57 조회1,6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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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5일 베트남에서 2명의 기독교인이 국가의 연합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받았다. 베트남 복음선교교회(Vietnam
Good News Mission Church) 소속의
47세의 크소르 이 두(Ksor
Y Du)와
30세의 크파 이 코(Kpa
Y Co)는 각각 4년과 6년 징역형에 4년과 2년의 추가 가택연금형을 선고받았다. 2명은 모두 푸엔(Phu Yen) 지방의 송힌(Song Hinh)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에데(Ede) 소수종족 주민이다.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베트남의 소수종족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 중앙고원 지대로, 특히 이 지역에서는 정부에 의한 종교 탄압과 소수종족의 토지 몰수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많은 소수종족들이 정부에 대항하여 왔다. 그리고 정부에 대항하는 소수종족 주민들 중 다수가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징역형을 받은 크소르도 정부의 폭압적인 시위 진압을 피해 캄보디아로 피신하려다 체포되어 4년간 징역을 살았으며, 추가적으로 1년 가택연금 상태도 보냈다. 크소르는 수 년간의 감옥살이로 건강히 심히 악화되었다. 크소르와 크파가 속해 있는 베트남 복음선교교회는 2007년 14명의 성도가 다니는 교회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성도의 수가 370명에 이르는 교회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베트남 당국으로부터는 불법적인 종교 단체로 낙인이 찍혀 있는 상태이다. 베트남의 많은 가정교회들이 정부의 등록을 받으려 시도하지만 이 지역에서 오직 3개의 가정교회만 종교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베트남 당국은 정부에 대항하는 소수종족들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왔으며, 특히 이중 기독교인들에게는 아주 적대적인 감정을 갖고 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또한 기독교인들이 해외에 전화 통화를 하는 것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이번에 징역형을 받은 크소르도 지난 2009년 9월 미국에 있는 친지에 3번 전화를 걸었던 것이 문제가 되어 당국으로부터 수사를 받았다. 특히 크소르는 국제 전화를 건 문제로 경찰의 소환을 받아 경찰소로 끌려가는 도중에 심한 폭력을 받았으며, 그의 10대 딸도 경찰서로 불려가 아버지가 해외에 전화를 많이 했다는 증언을 하도록 강요받았다. 그런데 크소르의 딸이 그 증언을 거부하자 경찰이 그 딸을 폭행했다고 베트남 복음선교교회의 성도들은 밝혔다. 크소르 외 다른 기독교인들도 해외에 있는 친지에 전화를 건 것이 문제가 되어 정부로부터 정치적 탄압과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고
한다.
[출처: Compass Direct News, 2010/11/30,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3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