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급증하는 이혼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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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19 19:41 조회1,4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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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이혼율이 지난 10년 간 급격하게 증가한 곳으로 나타났다. 종교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연간 이혼건수가 평균 2만에서 20만 이상으로 뛰었다. 1998년 민주화 개혁 조치들이 도입된 이후, 결혼에 대한 권위주의적 태도가 변화된 것이 그 주된 이유라고 본다.
자카르타의 BBC 통신원인 루시 윌리엄슨(Lucy Williamson)은 법정에 이혼을 신청하는 것은 주로 여자들이라고 말한다. 경제적으로 점점 더 독립적으로 되고 더욱 많은 정보를 자유롭게 얻는 인도네시아의 여성들은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더욱 많이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혼 신청의 이유로 일부다처제를 드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은 가정 폭력이나 남편의 이유 없는 부재도 더 이상 용납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종교부의 한 관리의 말에 의하면, 이러한 생활 스타일에서의 변화가 이혼율 증가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그에 따르면, 어떤 부부들은 특정 정치적 이슈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 때문에 이혼에 합의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은 전에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종교의 차이도 가정을 분열시킨다. 인도네시아에는 절대다수의 무슬림 외에도 상당한 숫자의 기독교인, 힌두교도, 불교도 등이 있다. 최근의 한 통계 수치에 의하면,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끼리 결혼한 부부들의 경우, 90%가 이혼에 이르렀다. (BBC News, 2009/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