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반) 인플레와 인구 노령화로 위협받는 아시아의 경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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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0 20:04 조회1,78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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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노화하는 인구와 증대되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아시아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 만약 아시아 정부들이 이 문제에 대해 구조조정을 통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경기후퇴와 사회적 비용의 폭증을 겪게 될 것이다.
AD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2011년 경제성장률을 처음에는 7.8% 잡았다가 최근 7.5%로 낮췄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감소에 대해서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인구학적 문제이다. ADB에 따르면, “아시아의 인구는 인류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노화되고 있다.” 예컨대 중국은 노동연령 인구에 대한 노인 인구의 비율이 2050년까지 4배로 증가하여 미국을 능가할 것이다. 지난 30년간 유리한 인구학적 구조를 갖고 있던 나라들은 인구학적 조건 때문에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 포인트 이상 증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1자녀 낳기 운동’은 그러한 유리한 인구학적 조건을 없애버려, 오늘날 국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층 인구의 수가 증가하고 국가의 세수(稅收)를 확보해주는 젊은 노동인구의 수가 감소해지고 말았다.
또 다른 주요 위협요인은 인플레이다.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2011년 물가상승률은 4월만 하더라도 5.3%로 예측되었으나, 지금은 5.8%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가 최근 미국에서의 실업 문제 및 고용창출 정책의 실패와 유럽 국가들의 심각한 부채 문제 등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도 아시아의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최근 금리인상을 미루고 있다. [AsiaNews, 201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