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 대한 중국 군사력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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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0 20:01 조회1,79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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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말 공개된 미국방성의 한 보고서는 중국의 인민해방군이 2020년까지의 현대화 과정의 길을 순조롭게 가고 있으며, 이처럼 신속히 현대화를 달성하게 될 중국 군대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중국은 이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미국의 주장이 “근거 없는 의심과 과장”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이 자신의 군대를 발전시키고 무기를 현대화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고 반박했다.
미국방성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특히 항공모함 건조, 사이버 전쟁수행 능력, 인공위성 대응미사일 등의 전략적 분야에서 중국의 군사력 성장이 미국의 예측을 대부분 뛰어넘었다는 사실을 중시하고 있다. 중국의 J-20 스텔스전투기 프로그램은 2018년 이후에야 효과적인 수행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중국은 또한 중국이 자체 능력으로 제작하려는 항공모함을 아무리 빨라도 2015년 이후에야 완성할 것이다.
2011년 중국의 국방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12.7% 포인트 증가한 915억 달러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예산은 그보다 훨씬 많은 1,600억 달러쯤 될 것으로 본다. 미 연방의회 하원의원들은 미국 정부가 국방예산을 감축하려고 계획하는 시점에 중국이 국방예산을 증대하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한다.
마이클 쉬퍼(Michael Schiffer) 미국방부차관보는 이러한 속도와 범위의 군사적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중국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군사적 균형을 불안하게 만들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은 적어도 해군 강국이 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특히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영토 주장과 맞물려 있다. 1,200기의 단거리미사일은 타이완에 조준되어 있다. 중국은 또 남중국해의 주요 군도들이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이슈를 둘러싸고 중국은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2011년에 중국은 이 군도들에 접근해온 베트남과 필리핀의 어선들에 대해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다. [AsiaNews, 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