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기 위해 싸우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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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8-20 21:12 조회451회첨부파일
- 태국의 국가정체성에 대한 반군부 시위자들의 고민.pdf (489.6K) 0회 다운로드 DATE : 2024-08-20 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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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위는 2014년 초에 있었던 시위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시 군부는 쁘라윳 짠오차(Prayut Chan-o-cha) 장군이 주도한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했으며, 그는 그 이후 지금까지 총리로 있다. 갈등해소 방안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없다 보니, 정쟁(政爭)은 더욱 심화되었다. 그 결과, 정당성 그리고 정치적 해결책으로 사용되는 쿠데타와 시민 불복종의 역사적 악순환을 가져왔다. 2016년 푸미폰 국왕 서거는 국가와 군주제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그의 아들인 현 와치라롱꼰 국왕은 실제적인 정치 안정을 제공할 능력이 없다 보니 군부가 2017년 헌법에 따라 중재자를 자임하고 나서게 되었다.
태국은 결국 하나의 결과로 귀착될 두 가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첫째, 각기 다른 정치 구조와 통치 모델들 간 정당성의 위기가 떠올랐다. 시위자들은 위계구조, 후견주의, 연고주의 등의 태국 정치 기반에 공공연히 이의를 제기하며 군주제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2020년과 그 이후의 시위는 군주제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하는 이전의 시위와 차별된다. 고등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젊은 태국인들과 현 상태의 유지를 원하는 태국인들 사이, 정치 체제에 대한 그들의 희망에 있어 세대간 차이를 보여준다.
정당성
위기의 필연적 귀결은 태국의 민족주의와 태국의 국가 정체성을 누가 정의해야 하는가를 둘러싼 싸움이다. 즉
국가기관이냐 아니면 태국인 그들 자신이냐? 만약
후자라면, 태국 시민들 중 어느 인구층이 그런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가? 태국에서는 이미 시위가 늘어나고 있으며, 국왕과
다른 기관들은 더 이상 비난과 반대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변화의 성격을 규정지어야 할 사람은 태국인 그들 자신이다.
(전문은 첨부파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