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일부다처 신청의 감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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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7-24 22:32 조회45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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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합법적으로 일부다처제로 사는 무슬림의 수는 지난 5년 동안 거의 절반으로 줄었으며, 다른 여성과 결혼하려는 일부다처 신청의 3분의 1 이상이 샤리아 법원에 의해 거부되었다. 거부의 주된 이유는 남성들이 추가 아내를 부양할 재적 능력이 없다는 것이었다. 말레이시아의 무슬림 남성이 일부다처제를 행하려면 샤리아 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하고 법원의 특별 허락을 받아야 한다. 종교부가 제공한 샤리아 사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서말레이시아(반도부 말레이시아)와 사바(Sabah)에서 일부다처제 결혼은 2019년 3,064건에서 2023년 1,609건으로 약 47% 포인트 감소했다. 사라왁(Sarawak)의 데이터는 그 주에서 별도로 수집되는 것이기 때문에 즉시 입수될 수 없었다.
종교부 장관 모흐드 나임 목타르(Mohd Na’im Mokhtar)는 일부다처제 결혼의 감소가 주로 남편이 여러 아내를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거나 모든 아내를 공평하게 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샤리아 법원의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경제의 둔화로 인한 남성 소득 감소도 일부다처제 결혼 감소의 요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 총리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Ismail Sabri Yaakob)은 사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국가의 중산층 중 약 20%가 저소득층으로 전락했다고 2021년 국회 서면 답변에서 말한 바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다처제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눈에 띄는 사례로 42세인 에즐린(Ezlynn)이라고도 불리는 말레이시아 가수 아즐린 아리핀(Azline Ariffin)이 있다. 그녀는 2023년 3월에 자신의 경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남편을 위한 두 번째 아내를 찾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녀의 47세 남편 완 모하드 하피잠(Wan Mohd Hafizam)은 같은 달 26세의 의사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일부다처제에 대한 온라인 논쟁을 일으킨 아즐린은 “저는 바쁜 사람이고, 장거리 여행을 가면 불안하고 초조해집니다. 최소한 누군가 다른 사람이 일을 돌봐줄 수 있으면 저는 제 일에 집중할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아즐린이 완 씨를 위한 두 번째 배우자를 원했던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법적으로 남편이 두 번째 결혼을 하는 데 그녀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많은 말레이시아 무슬림 남성들이 추가 결혼을 말레이시아에서 등록하지 않고 대신 해외에서 결혼하는 사례가 많다고 보도되었다. 이는 그들이 기존 아내들에게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여성 인권 운동가들은 남편들이 해외에서 결혼을 하고는 첫 번째 아내와의 협상 과정을 건너뛰고, 그 후 말레이시아에서 합법적으로 결혼을 등록할 수 있는 것은 법적 허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임 박사는 말레이시아에서 샤리아 법원이 일부다처제 결혼을 승인하는 결정은 남편의 소득, 양육비 지급 및 부채와 같은 재정적 의무, 그리고 첫 번째 아내의 희망 같은 요인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다음 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