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아웅산 수치가 인간 방패로 사용되고 있을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그녀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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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7-24 22:09 조회3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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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웅산 수치 여사의 아들 킴 아리스
미얀마의 구금된 전 지도자 아웅산 수치가 감옥에서 가택 연금으로 이동했으며, 이는 미얀마 군부 정권이 저항군과의 갈등에서 그녀를 인간 방패로 사용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그녀의 아들이 2024년 4월 18일 말했다. 수치 여사는 2021년 쿠데타로 군부가 그녀의 정부를 전복한 이후 미얀마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 78세의 노벨상 수상자는 이전 군사 정권 치하에서 총 15년 동안 가택 연금 상태로 있었다. 4월 셋째 주 군부 정권 대변인은 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수치 여사와 다른 노인 수감자들을 가택 연금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그녀가 정확히 어디로 이동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런던에 사는 그녀의 아들 킴 아리스(Kim Aris)는 수치 여사가 더위를 견디기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군부 정권이 그녀를 이동시킨 공식적인 이유는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그들이 그녀를 이동시킨 데에는 그들만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즉, 그녀를 인간 방패나 협상 도구로 사용하려는 것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전투가 군부 정권의 근거지에 점점 더 가까워짐에 따라, 그들은 그녀를 인간 방패로 사용하기 위해 가까이 두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또는 그녀의 석방을 두고 저항군과 협상해 미래를 위한 어떤 입지를 확보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 정권에 대한 분노는 전국적인 무장저항 운동으로 변모했으며, 이 무장저항 운동은 이제는 기존의 소수민족 반군 단체들과 협력해 나라의 상당한 부분에서 군부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 지도자들과 민주주의 운동가들은 수치 여사의 석방을 반복적으로 촉구해 왔다. 그녀는 반역과 뇌물 수수, 전기통신법 위반 등 다양한 범죄로 27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위기에 처해 있지만, 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The Straits Times, 2024/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