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2011년 말레이시아 사회가 느끼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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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0 20:20 조회1,52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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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는 오늘날 나라가 통치되는 방식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선 다수민족인 말레이족이 우대되고 말레이족 중심으로 정책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중국계와 인도계 등 소수민족들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또 국가의 최상위층에서부터 최하위층에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부패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불만을 갖는다.
말레이시아 국민이 중시하는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기독교인과 무슬림간 종교적 갈등이다. Catholic Herald Newspaper의 전임 편집국장인 앤드류 로렌스(Andrew Lawrence) 신부는 말레이시아에서 다가올 총선과 관련하여 종교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말레이시아에서 이슬람주의적인 몇몇 운동단체들은 기독교인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외치며, 심지어 극단주의적 무슬림 그룹들은 소수민족들의 예배 장소를 급습하기도 한다. 예컨대 2011년 8월 초 무슬림 원리주의자들은 한 개신교 가정교회를 공격했는데, 이유는 이슬람에서 기독교로의 개종이 그 곳에서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분석가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정치적인 경쟁이 반기독교적 색채를 쉽게 띨 수 있으며, 정치적 캠페인을 위해 종교가 남용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AsiaNews, 201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