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잉락 총리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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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0 20:07 조회1,87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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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2011년 7월 총선에서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이 이끄는 프어타이(Phuea Thai)당은 500석의 하원의원 중 265석을 차지하여 승리했다. 이로써 잉락이 총리가 되었으며, 이것은 태국 헌정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내각수반의 지위를 장악했음을 의미한다.
잉락은 탁신(Thaksin) 전총리의 여동생이다. 화교 출신인 친나왓 집안의 9번째 자식으로 태어난 그녀는 치앙마이대학교에서 정치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았다. 치앙마이는 친나왓 가문의 지역 터전이다. 잉락은 그후 미국 켄터키주립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잉락은 정치 활동을 하기 전까지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다. 탁신이 창립한 정보통신회사 AIS의 전무이사로, 그리고 부동산을 전문으로 하는 가문의 기업인 SC Asset Company에서 전무이사로 활동했다.
잉락은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겠다는 것을 목표로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내세워 국가적 화해를 이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녀의 여성적 매력에 대해서는 주위에서 많은 호평이 있다. 그녀의 여성적 매력은 선거운동 유세시 실제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예컨대 잉락이 무릎을 꿇고 미소를 띤 채 주름투성이 할머니나 햇볕에 탄 농부와 ‘와이wai’(양 손바닥을 붙인 채 얼굴이나 가슴 앞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태국의 전통적 인사)를 주고받으면, 사람들은 그녀에게 마음이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잉락은 종종 어린 아들 Pipe를 선거유세에 데리고 다녔는데, 이것도 사람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잉락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메시지를 말할 때 매우 신중하다. 정확한 답을 모를 때는 자신의 신용을 떨어뜨릴 언어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쓴다. 그녀는 자신의 적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오직 기분 좋은 것만 말한다. 이 전술은 남성 경쟁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화해적인 자세는 태국의 많은 침묵하는 유권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 [BBC News, 201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