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위안화가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 무역에서 미달러와 유로화를 대신하는 기축통화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종종 나오고 있다. 2012년 8월 말 중국 베이징에서 태국과 중국 간 금융 및 무역관계를 주제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태국 중앙은행을 대표하여 참석한 파타나퐁 푸수완(Phathanaphong Phusuwan)은 위안화가 중국과 아세안 회원국들 간 관계에서 사용되는 것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의 사용은 최근 중국 정부가 규제를 점차 완화하면서 아세안 국가들 특히 태국으로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태국의 수십 개의 현지 은행들과 외국계 은행 지점들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예컨대 외화저금, 환전, 자금 명의변경, 중국통화 매입 등을 위안화로 제공하고 있다. 태국 중앙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첫 6개월 간 태국과 중국 간 행해진 비즈니스 거래의 최소 10.8%가 위안화로 결제되었다. [AsiaNews, 201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