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미얀마-인도 고속도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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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0 23:02 조회1,46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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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방콕에서 인도까지의 고속도로 건설 계획
인도의 만모한 싱(Manmohan Singh) 총리와 미얀마의 테인 세인(Thein Sein) 대통령은 2012년 5월 28일 양국 정상회담에서 인도에서 미얀마 동부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2016년까지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인도는 모레에서 미얀마 국경까지, 미얀마는 서부의 야기에서 태국의 국경도시인 매솟까지 도로의 고속도로화를 책임진다.
이 건설 합의는 인도의 ‘동방정책’과 미얀마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상호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인도는 1980년대 이후 서방의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에 발맞추어 미얀마의 군부정권과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그 틈에 라이벌인 중국이 미얀마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인도차이나의 국가들과 중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및 고속도로망 건설에 박차를 가하자, 인도도 2000년대 들어서서 미얀마에 대한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의 싱 총리의 미얀마 방문은 양국 정상외교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는 25년만에 처음이다. 미얀마는 인도로서는 아세안 국가들 중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다.
미얀마 정부로서도 인도와의 협력적 관계가 큰 관심거리이다. 테인 세인 정부는 미얀마의 중국 의존도를 감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국, 일본, 인도 등에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작년 테인 세인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하여 현재 10억 달러의 교역 규모를 2015년에는 30억 달러로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매일경제, 201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