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12년 응우옌 꽁칭 목사의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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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0 22:33 조회1,6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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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법정에 선 응우옌꽁칭 목사
최근 베트남 법정이 한 목사에게 국가의 위상을 저해했다는 혐의를 인정하여 징역형을 내린 일이 베트남 관영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다. 2012년 3월 27일 베트남의 인민 육군신문(People’s Army Newspaper)은 43세의 메노나이트(Mennonite) 교단 소속 응우옌꽁친(Nguyen Cong Chinh) 목사가 2012년 3월 26일 중부 고원지대 쟈라이(Gia Lai)주에서 단 하루 동안 진행된 재판 결과 국가화합을 위한 정부정책을 훼손시킨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아 11년 징역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법정은 친 목사가 국가의 권위를 비방하는 잘못된 정보가 담긴 문서를 만들고 배포했으며 ‘반동적인’ 단체에 협조했고, 소수부족들에게 옳지 못한 행동을 하도록 선동을 했다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국제 인권단체 Human Rights Watch의 존 시프튼(John Sifton)은 이번 판결이 베트남 정부의 종교자유 침해 역사에 또 하나의 오점을 남기는 사건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이번 판결은 베트남 정부가 실상은 종교자유를 전혀 존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잘 드러내 주는 사건이며, 이번 친 목사 징역형 판결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종교 단체들은 종교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산주의 국가 베트남은 사회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모든 교회에게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규제하고 있다. 2010년 개정된 Operation World(세계기도정보)는 베트남이 전체 인구 8,902만 명(2010년) 중 불교를 믿는 이들은 4,672만 명(전체 인구의 52.5%)이며, 기독교 인구는 839만 명(9.4%)로 기록했다.
[출처: The Associated Press, 2012/3/27, 한국선교연구원 파발마 80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