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반) 아시아에서 붐이 이는 건강관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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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1 16:28 조회1,48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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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표) (좌) 태국의 성형수술 의료관광 홍보
(우) 미국, 인도, 태국, 싱가포르의 수술비용 비교. (위에서부터 밑으로: 심장바이패스 형성수술, 심장판막 교체, 혈관형성수술, 고관절 교체, 자궁절제, 무릎뼈 교체, 척추수술)
세계 경제가 침체 중인데도 아시아에서의 건강관리 사업은 투자자들에게 전망 좋은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건강관리, 투자금융, 자산관리 등을 전문으로 하는 스위스의 UBS(Union Bank of
Switzerland)가 2012년 12월에 발간한 CIO Year Ahead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ᆞ태평양 지역에서의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출은 연평균 13%로 증가하여 2016년에 되면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다.
UBS의 건강관리 분석가인 칼 베리스포드(Carl Berrisford)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본다. 첫째 아시아 인구의 노령화이다. 65세 이상의 인구가 2020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50%가 될 것이다. 둘째 아시아가 갈수록 부유해짐에 따라 더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대할 것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시책도 확대될 것이다.
중국은 2012년에 국내총생산(GDP)의 5.1%를 건강관리에 지출했다. (전세계 평균은 9.4%) 중국에서의 건강관리 지출은 지난 5년 간 연평균 18% 증가했는데, 차후 5년 간 그 증가율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중국은 차후 20년 동안 2억 명의 인구가 60세 이상의 연령에 이르게 된다. 지난 수십년 간의 1자녀 정책의 결과 노년층을 돌볼 젊은 층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다. 또 공식적인 거주지가 없이 도시에서 사는 2억 명 이상의 지방 출신 근로자, 소위 농민공(農民工)들을 인정하는 정책이 시행되면, 이 역시 정부의 의료 분야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바로 이 점과 더불어 중시해야 할 세 번째 요인은 도시화이다. 도시화로 아시아의 모든 대도시들에서 높은 수준의 건강관리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증대될 것이다. 그것은 도시에서의 삶 자체가 주민들을 새로운 종류의 질병들에 노출시키기 때문이다. 농촌에서의 보건 서비스는 대부분 감염퇴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도시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이 보다 일반적이다.
아시아의 의료서비스는 역외로부터의 관심도 끌고 있다. 의료관광은 사람들이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같은 나라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진료 및 치료를 받길 원하는 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미국에서 평균 13만 달러가 드는 심장 수술의 경우, 싱가포르에서는 18,500달러, 인도에서는 1만 달러면 된다. 성형수술도 마찬가지이다.
최근까지 아시아 역내의 수요와 공급으로 이루어져 온 의료관광이 이제는 역외의 사람들이 아시아의 건강관리 서비스의 이점을 이용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부문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아시아의 의료관광 시장은 의료관광객 수가 2015년에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2배로 커질 것이다. [AsiaNews,
2013/1/14; South China Morning Post,
201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