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쩨에서 전도 혐의로 체포된 현지인 목사 및 기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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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2 14:53 조회1,2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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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법이 집행되는 아쩨는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성향이 매우 강한 지역이다. 이 지역의 서(西)아쩨 현의 이슬람법 경찰과 치안 공무원들은 2013년 9월 초 헨드리 부디 쿠수모(Hendri Budi
Kusumo)라는 현지인 목사와 다른 네 명의 기독교인을 체포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선교전도교회(GMII)의 회원들이다.
이슬람의 규칙과 관습의 집행을 담당하는 샤리아 경찰은 이들이 아쩨에서 무슬림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려고 노력했다고 고발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주민들을 개종시키려 한다는 소문이 퍼진 후 각자의 집에서 한 밤중에 체포되어 끌려 나왔다. 그러나 사실은 그 목사의 경우 그 동네 주민들에게 교육 수준의 향상을 위해 교육 및 치료와 관련된 수업을 제공하고 있었을 뿐이었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사건은 2013년 6월에도 발생했다. 이때도 아쩨주에서 한 개신교 목사와 그의 동역자 3명이 주민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려 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 사건은 하스비(Hasbi) 즉 그 지역 방언으로 ‘새롭게 침례 받은’ 자라고 알려진 기독교 개종자가 고향마을에 돌아가 그의 형제에게 기독교 전도를 시도함으로 촉발되었다. 당국은 그의 개종의 배후 인물로 오네케시 제가(Onekesyi Zega)목사와 성경을 휴대하고 있던 그의 조수 세 명을 찍어 체포했던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이지만, 헌법에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나라이다. 그러나 최근 갈수록 기독교인, 가톨릭 신자, 힌두교도 등 종교적 소수민들에 대한 물리적 공격과 폭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AsiaNews, 20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