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반) 중국의 헤게모니를 저지하기 위한 일본의 대(對)아세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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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2 14:44 조회1,25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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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경제적 및 군사적 팽창을 막기 위해 아세안(ASEAN)에 원조 및 차관 형식으로 총 200억 달러를 제공했다. 이 재정 지원은 2013년 12월 14일 도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아베 신조(Abe Shinzo)총리가 발표했다. 이 결정은 중국 정부가 센카쿠/다오위 열도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동중국해에서의 새 항공방위식별구역(ZLDA)을 선언한 후 이루어진 것이었다.
아베 총리는 재정 지원이 차관을 통해 5년 간 진행될 것이며 주로 메콩강 유역권의 경제적 발전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로써 아세안 회원국들 간에 모종의 합의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예컨대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은 스프래틀리(Spratly) 군도와 파라셀(Paracel)군도를 둘러싼 중국과의 해양영토 분쟁을 갖고 있어 중국과의 영토 갈등에 있어서 일본과 동일한 입장에 놓여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일본 간 좋은 관계는 이 지역의 장래에 매우 중대하다”고 말했다.
아세안의 10개 회원국들은 중국 정부에게 강력한 신호를 보내기 위해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그 주 내용은 중국해에서 상품이 영토 소유권에 대한 주장이나 물리적 강제력이 없이 자유롭게 통행하자는 것이다. 그들은 중국의 ZIDA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역내에서 평화, 안정, 번영의 유지와 항해의 안전과 자유를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분쟁 발생의 경우 그것을 국제법의 원칙에 의거하여 평화적인 수단으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AsiaNews, 201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