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기독교인들에 대한 국외 추방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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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1 23:18 조회1,5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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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보호 단체인 ‘라오 종교자유를 위한 인권감시’
(Human Rights Watch for Lao Religious Freedom)의 보고에 따르면, 약 50명의 11개 라오인 가정이 국가로부터 추방당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인권보호 단체에 의하면, 볼리캄사이(Bolikham-sai)주 보리깐(Borikan)군 농댕(Nongdaeng)촌 당국은 2013년 8월에 이 가정들의 가장들에게 국외추방을 문서로 통보했다.
촌장이 주도하는 농댕촌 당국은 8월 30일 이 마을의 기독교인 가정들을 불러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포기하고 토착신앙으로 돌아오도록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당국은 그들이 “서양 세력”과 결탁되어 있는, 특히 라오스의 국가정체성에 파괴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외국 종교”를 받아들였다고 비난했다. 촌장과 촌락 위원회는 그들이 농댕 마을에서 “기독교의 존재나 그 신앙생활”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기독교 가정들에게는 개종의 철회에 사흘의 말미를 주었다. 그러나 이들은 기독교를 믿는 것이 라오스 헌법에 보장된 권리라고 주장하면서 명령을 거부하고 기독교 신앙을 계속 지키고 있다.
이 사태는 2013년 4-5월 그 마을의 세 가정이 기독교를 받아들임으로써 시작되었다. 나중에 다른 수십 명의 마을주민들이 예수의 삶에 의해 고취된 복음의 가르침과 신앙생활에 매료되어 개종 대열에 합류했다. [AsiaNews, 201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