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아시아의 인간 착취 중심지인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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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1 23:14 조회1,87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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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국에서 추방되는 미얀마인 불법 노동자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노예’ 숫자의 측면에서 볼 때 1위의 국가이다. 그 ‘노예’란 대부분 이주노동자로 약 50만 명에 달한다. 이 사실은 국제적인 자선단체인 Walk Free 재단에서 수행한 한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이 연구는 인신매매, 강제노동, 채무관계에 묶여 있는 희생자들의 숫자를 나라별로 조사했는데, 전 세계에 약 2,980만 명이 ‘노예’의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에 의하면, 태국은 총 162개 문제 국가들 가운데 24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노예’ 숫자 상으로는 세계에서 7번째이며, 메콩강 지역에서 인간착취의 허브 나라로 평가되고 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다. 태국 여성들도 희생자 숫자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섹스 산업이나 가사노동의 인력으로 세계 도처에 팔려나가 있다. 연구는 또한 성인과 아동의 인신매매가 태국에서 문젯거리가 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들은 주로 중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남아공, 미국 등의 ‘시장’으로 팔려나간다. 태국의 수산업 분야는 또 다른 형태의 인신노예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약 20만 명의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이 부문에서 일하는데, 대부분 강제노역의 상태에 처해 있다.
전세계적으로 모리타니아(Mauritania)가 인구 380만 명에 15만 명의 ‘노예’ 숫자로 비율 면에서 최악이며, 그 뒤를 아이티와 파키스탄이 잇는다. 전반적으로 아시아에 세계의 ‘노예’의 4분의 3이 있다. [AsiaNews, 201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