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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 FPI에 대한 인도네시아인들의 거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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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1 22:53 조회1,6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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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PI의 한 조직원

 

2013 7 19 수천 명의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중부 자와 큰달(Kendel) 파트한(Patehan) 있는 이슬람 수호자전선(FPI) 회원들을 공격하여 이들을 내쫓았다. FPI 이슬람법(sharia) 인도네시아 전국에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격주의 단체이다. FPI 회원들은 오토바이와 트럭을 타고 도심지를 돌아다니며 마침 이슬람 금식기간 라마단을 보내고 있는 무슬림 주민들에게 불안를 주고 공공질서와 평화를 방해했다. 

트럭에 타고 있던 급진주의 폭도들이 3명의 주민들을 차로 치어, 명인 여자가 숨지자 긴장이 폭발했다. 구경꾼들은 차를 세우고 운전수에게 물어보려고 했다. 그리고 수천 명의 주민들이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에게 다가가자, 그들은 도망쳤다. 27명은 근처의 이슬람 사원에 몸을 숨겼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군중의 분노를 진정시키고 과격주의자들로 하여금 현장을 떠나가도록 허용했다. 경찰은 이슬람사원 안에서 FPI 회원들이 갖고 있던 중화기를 비롯한 무기를 발견하여 압수했다.

FPI 중부 자와 대표인 시하부딘(Syihabuddin) 처음에는 자신들의 회원들이 여인을 죽였다는 것을 부인했으나 나중에는 그것이 고의적인 사건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여인의 죽음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인도네시아 국민은 FPI 같은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의 도를 지나친 행동과 폭력적이고 도발적인 태도에 대해 갈수록 지지하는 분위기이다. 작년에는 중부 보르네오의 팔랑카라야(Palangkaraya)주에서 지역 토착원주민 다약족(Dayak) 사람들이 FPI 지역 대표자가 타고 비행기가 착륙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앞서 수개월 전에는 서부 보르네오의 폰티아낙(Pontianak)주에서 수천 명의 다약 청년들이 FPI 철수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행진을 벌였다.

7 23일에는 유도요노 대통령이 재임 9년만에 처음으로 FPI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수도 자카르타의 고아들을 불러 함께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슬람은무슬림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이나 이들의 재산에 대해 공격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시민사회 단체들은 그동안 대통령이 FPI 종교적 소수민족들을 상대로 저지르는 폭력을 중지시킬 능력이 없다고 항상 비난해 왔다. 

대통령의 상기 선언에 대해 인도네시아의 소셜미디어는 그다지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 인터넷 누리꾼들은 유도요도의 발언을그의 정치 경력을 위한 도구적 차원에서 행해진 것으로, 자신의 이익과 혜택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이와 관련하여 대통령이 이미 수년 전에 이같은 개입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한다.

[AsiaNews, 2013.7.19; 201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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