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쩨주의 엄격한 이슬람법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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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1 16:43 조회1,3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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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체(Aceh)주의 한 도시에서 여성의 오토바이 동승시 제한을 가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조치가 내려진 도시는 인도네시아의 아체주가 있는 수마트라 섬의 북쪽 끝에 위치한 록세우마위(Lhokseumawe) 시이다.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법인 샤리아(sharia)를 도입하여, 여성의 몸에 밀착되는 바지의 착용을 금지하고, 간음을 저지른 자를 돌로 쳐 죽이고 동성연애자에게 채찍질을 하는 형벌을 적용하고 있는 곳이다.
새 조치의 내용은, 여성이 남성이 운전하는 오토바이를 탈 때 양쪽 다리를 벌린 채 앉지 못하며 두 다리를 함께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수아이디 야야(Suaidi Yahya) 시장은 이번 조치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아체주의 보수 이슬람 성직자들은 여성이 다리를 벌려 오토바이를 탈 경우 여성의 하체가 많이 드러나게 되며 이것은 남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나라인데, 이 나라의 무슬림 대부분은 온건한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체주는 지난 2001년 중앙 정부로부터 특별 자치권을 허용받은 이후 이슬람 형벌을 도입시켰다. 아체주는 현재 여성의 ‘정숙하지’ 못한 복장과 간음한 자 그리고 동성연애자뿐만 아니라 도박과 음주를 한 자도 이슬람 형벌로 처벌하고 있다.
2010년 개정된 Operation World는 인도네시아 인구의 80.3%(1억8,673만 명)이 이슬람 신자이며, 기독교인 비율은 15.85%(3,685만 명)라고 기록한다. 미국 CIA의 The World Factbook는 인도네시아의 인구의 86.1%가 무슬림이며, 개신교인 비율은 5.7%, 천주교인 비율은 3%라고 소개하고 있다. 미국의 연구 단체인 Pew Forum의 조사에 의하면 2010년 인도네시아의 무슬림 비율은 87.2%이고, 기독교인 비율은 9.9%이다. [출처: The Telegraph, 2013/1/2. 한국선교연구원 파발마 84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