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도박장 건설을 허용하는 라오스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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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1 15:26 조회1,7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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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국 국경도시인 라오스의 보뗀(Boten). 수 년전 이 곳에도 중국 투자자들의 카지노 사업붐이 불어 카지노 건물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다. 최근 라오스 정부가 사업허가를 취소하는 바람에 건물들이 텅 비어 있다.
라오스 정부는 중국인 사업가들 특히 라오스에서의 도박장 사업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업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그 결과 그동안 도박장 사업에 대한 중국인들의 자본이 너무 많이 들어와, 외국의 정부관계자들 특히 태국의 몇몇 공무원들은 라오스 당국이 중국인 사업가들의 “압박에 굽신거리고”(bowing to pressure), 나라 도처에서 중국인 사업가들에게 카지노 “난개발”(wild development) 사업에 대한 면책특권을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위앙짠 당국은 도박장 사업을 여전히 저개발되어 있고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라오스의 국고를 위한 주수입원의 하나로 보고 있다.
라오스에서의 도박장 사업 투자자들의 대다수는 중국인이다. 그들은 새로운 카지노 건설에 착수하기 위해 라오스 당국의 재정적 취약성을 이용한다. 최근의 한 사례로 2012년 9월 수도 위앙짠의 한 교외에 오픈한 독짬빠(Dok Champa) 슬롯머신 도박장을 들 수 있다. 그런 방식으로 개업한 도박장의 대부분은 중국과 태국과의 국경 지대에 집중되어 있다.
라오스에서의 도박장 설립 허용과 관련된 주요 문제는 카지노를 돈세탁에 이용하는 범죄조직이 라오스에 침투한다는 점이다. 2011년 중국인 소유의 한 도박장이 폐쇄되었는데, 주원인은 해당 도박장을 둘러싸고 좋지 않은 소문이 계속 나돌았고 주위에서 이와 관련된 고발이 계속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범죄조직과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도박장을 찾는 손님들 특히 외국 고객들의 방문으로 도박장은 계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도박꾼들의 대부분은 도박이 “엄격하게 금지된” 태국과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 온다.
라오스의 카지노들은 거의 모두 중국인 회사의 소유로 되어 있다. 이 중국인 회사들은 라오스 당국과 손을 잡고 특별면세 지역에 설립된 것이다. 위앙짠 정부는 도박이 “사회적 악”이고 카지노에서 벌어지는 범죄, 특히 돈세탁, 살인, 인신매매, 매춘, 마약거래 등 때문에 도박 퇴치 캠페인을 후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도박장에 쇄도하는 관광객들로 수백만 달러 매출을 올리는 카지노 수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AsiaNews, 201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