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일반) 2012년 일본에서 싱가포르까지 초고속 해저 데이터케이블 개통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1 14:51 조회1,797회관련링크
본문
(지도) 아시아 해저캐이블 익스프레스 연결망
일본,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새로운 초고속 해저 데이터케이블(undersea data cable)이 2012년 8월 개통되었다. 아시아 해저케이블 익스프레스(Asia Submarine-cable Express: ASE)라고 명명된 이 해저 데이터케이블은 총연장 7,800km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해저 인터넷케이블이다.
ASE는 광섬유시스템을 통해 1초에 4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것은 고해상도 DVD 1장의 데이터를 2초에 다운로드하는 것에 상응한다. 이로써 싱가포르에서 도쿄까지 기존의 통신케이블보다 1000분의 3초 빨리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0.003초의 속도 차이가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들리겠지만, 그 차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행해지는 금융거래에서 결정적인 효력을 보여줄 수 있다.
ASE는 일본 주위의 해역에 있는 기존의 해저 케이블망과 호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사의 기존 해저 케이블망을 부분적으로 이용하여 구축된 해저 데이터케이블망이다. 이들 케이블망은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 해안 근처에서 일어난 강력한 지진으로 상당 부분 손상되었다. 2006년 12월 대만의 서남 해안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도 많은 해저 케이블을 파괴하여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 원거리 통신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ASE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대만 근처의 해역은 지진의 빈번한 발생 때문에 제외되었다. ASE 프로젝트에 참가한 회사들은 일본의 NTT, 필리핀의 텔레콤 회사인 PLDT, 싱가포르의 모바일 통신사인 StarHub, 말레이시아의 Telekom 등이다. [AsiaNews, 2012/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