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러시아-베트남 협력 강화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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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2 15:40 조회1,35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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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이 2013년 11월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방문의 목적은 양국 간 모든 수준에서의 협력과 경제적 파트너십의 강화였다. 모스크바 정부의 시각에서 보면, 이 방문은 러시아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헤게모니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었다.
방문의 구체적인 목적은 양국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는 것, 베트남과 러시아 그리고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의 위성국가들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위한 협상 토대를 구축한다는 것 등이었다. 또한 중부 베트남에 베트남의 원자력발전소 제1호가 될 닌투언(Ninh Thuan)원전의 건설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는 것도 협상의 주요 의제 중 하나였다.
그러나 베트남 주민들 중에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우려의 눈길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다. 중부 베트남은 태풍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주민들은 베트남의 지도자들이 일본 후쿠시마와 러시아의 체르노빌에서 일어난 원자력발전소의 비극적 사건으로부터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하고 어떻게 그처럼 안이한 결정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 [Asia News, 20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