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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결혼을 위해 이슬람으로 위장 개종한 크리스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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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2 15:26 조회1,2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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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잔트만(좌) 요나스(우)

 

인도네시아의 유명한 멜로드라마 배우인 요나스 리바노(Jonas Rivanno) 개신교 기독교인이다. 그는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무슬림 배우인 아스미란다 잔트만(Asmirandah Zantman) 결혼하기 위해 2013 10 서부 자와의 보고르(Bogor)시의 디포르(Depor) 있는 이슬람사원의 이맘(imam: 무슬림 공동체의 영적, 세속적 지도자) 집례 하에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의식을 치렀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주민등록증에 자신의 종교를 이슬람이라고 표시할 있다. 아스미란다는 네덜란드인과 서부 자와의 순다(Sunda) 혼혈로, 순다족 지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전통과 신앙이 매우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종교가 서로 다른 남녀가 결혼하는 것은 항상 민감한 이슈이다. 시민의 결혼은 먼저 종교적 권위자가 집전하는 의식을 통해야 한다. 후에야 결혼은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된다. 다시 말하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사원이나, 성당이나, 교회나 혹은 다른 공인종교의 예배당에서 종교 지도자의 집전으로 이루어지는 의식이 없으면 결혼이 민사상 유효한 것으로 혹은 심지어 윤리적으로 올바른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그런데 요나스는 결혼 자신이 예수를 포기한 적이 없으며 자신은 여전히 크리스천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그의 발언은 신부 집안에 대한 모욕이 되었다. 아스 미란다의 어머니인 사니(Sanny) 기자들 앞에서 흐느끼면서 자신들을 배신한 사위의 행위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집안 사람들은 인도네시아에서 극단주의적 무슬림 단체로 소문난 이슬람수호자전선(FPI) 지원을 받아 신랑의 종교 배신을 고소했다. 

배우 사이의 연애 결혼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FPI 개입했다는, 아니 오히려 방해를 놓았다는 것이다.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가 이슬람의 순수성과 무슬림 가정의 방어라는 구실 하에 가정적 성격에 불과한 일에 끼어들어 개인적 자유라는 경계를 다시 침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리바노의 행위를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신부 가정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자기자신에 대한 기만행위이며, 나아가 인도네시아의 국가 사회적 법과 질서를 어긴 것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불러일으킬 있을 것이다. [AsiaNews, 20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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