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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민등록증의 종교 표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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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2 15:14 조회1,18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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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도네시아의 한 무슬림의 주민등록증

 

2013 11 26 인도네시아 국회는 이슬람, 개신교, 가톨릭, 힌두교, 불교, 유교 6개의 종교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유교는 화교 화인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에서의 중국계 사람들과 중국 문화에 대한 혐오로 오랫동안 공식적인 종교로 인정받지 못했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압두라만 와히드(Abdurrahaman Wahid) 대통령의 노력으로 혐오가 상당 부분 누그러뜨려졌으며, 수실로 밤방 유도노요(Susilo Bambang Yudhoyono) 대통령이 2006 유교의 공식적 인정 법안을 다시 제출했던 것이 이번에 결과를 보게 것이었다.

6개의 종교에 속하지 않는 자는기타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이로써 공격에 노출될 있고 공개적인 차별을 각오해야 한다. 사실 주민등록증의 종교표시는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장애가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개인들 혹은 주민 그룹이 신앙 종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공격당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극단주의 단체나 개별적인 광신자들이 공격을 하며 거기에 국가 공권력이 종종 가담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주민등록증에 종교를 표시하지 않는 것은무신론자 해석될 있기 때문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있다. 나라에서는 사실 무신론은 바로 공산주의와 같은 것으로 연계되어 왔다. 1965 9 공산주의자들의 쿠데타 시도와 이후 벌어진 끔찍한 유혈사태로 공산주의자는 인도네시아 통치세력과 국민의 혐오 대상이 되었다. 사태로 1967 권력을 장악한 수하르토 장군은 심지어 이후 공산주의의 배후에 중화인민공화국과 인도네시아 화인의 세력이 있다고 천명하고 중국 문화와 중국 종교 유교를 금지시켰다. 

최근 인도네시아 사람이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난에 자신은 신을 믿지 않는다고 썼다. 그는 이로써 하마터면 중형의 체벌을 받든지 감옥형에 처해질 뻔했다. 중부 술라웨시의 포소(Poso) 말루쿠의 암본(Ambon) 과거 종파 투쟁이 격렬하게 일어난 곳으로, 지역에서는 여전히 자신의 종교를 드러내는 것은 생사의 문제가 있다. 그것은 예컨대 극단적인 이슬람 조직에 속한 무장갱들이 지방도로 검문소를 불법적으로 장악하여 지나가는 사람들의 주민등록증을 검사하고 현장에서 살해하는 일이 일어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시민단체들은 주민등록증의 종교표시가 시민들에 대한 극단주의 단체나 광신자와 심지어 공권력의 공격 구실이 있기 때문에 주민등록증에서 종교표시 부분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도네시아의 내무부 장관은 시민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가 명시한 6개의 종교에 속하지 않는 자는 주민등록증의 종교표시를 반드시 기재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스타라 연구소(Setara Institute)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아흐마디(Ahmadi)라는 무슬림 소수종파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심한 박해를 받는다. 무함마드를 이슬람의 마지막 선지자로 간주하지 않는 아흐마디는 이슬람 주류세력에 의해 이단으로 분류된다. 2013 6개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122건의 폭력행위 사건 최소 46건은 아흐마디와 관련된 것이었고, 25건이 개신교도, 12건이 시아파(Shia) 무슬림, 5건이 가톨릭을 대상으로 행해진 것이었다. 특히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인 악명 높은 이슬람수호자전선(FPI) 10건의 폭력사건에 연루되어 있었으며 정체불명의 살해자들에 의한 사건이 35건이나 되었다. 

그러나 가장 놀라운 사실은 122건의 폭력사건과 160건의 종파 폭력사건에서 국가가 책임이 있는 것이 최소 23건이나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부가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종교소수민을 보호하는 책임을 얼마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역 수준에서 볼 때 서부 자와는 종파 간 분쟁의 폭력사건이 61건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종교적 관용성이 없는" 지역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동부 자와는 18건, 자카르타는 10건이었다. (AsiaNews,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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