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신매매 퇴치를 위한 필리핀 기독교인들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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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2 15:02 조회1,2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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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도 모임에 참가한 기독교 지도자
필리핀의 개신교 및 가톨릭 신자들은 2013년 12월 12일 인신매매의 근절을 위한 기도 대회를 열었다. 장소는 마닐라의 키리노(Quirino)관람석으로, 이곳은 전통적으로 새로 선출된 대통령의 취임서약식을 거행하는 곳이다. 이날 오후 3시 수도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교회들과 교구들은 현대판 노예제도라고 할 수 있는 인신매매에 대항하기 위해 단결하여 기도에 동참하도록 촉구되었다.
이 행사는 필리핀의 반(反)인신매매 종교간 운동(Pimaht: Philippine
Inter-Faith Movement Against Human Trafficking), 필리핀 전국교회위원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of the Philippines) 그리고 필리핀 복음주의교회위원회(Philippine
Council of Evangelical Churches)가 공동으로 기획, 추진했다. Pimaht의 지도자들은 “(가족의)결합은 인간의 파괴될 수 없는 고유의 권리이다. 그러나 인신매매, 섹스노예, 혹은 강제노동은 수백만의 어린이들과 약한 여성의 삶을 파괴한다”고 강조하면서 “인신매매가 마약밀매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범죄사업 이라는 것을 지적한다.
필리핀에서는 인신매매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범죄는 최근 필리핀에서지진과 태풍의 엄청난 자연재해로 숱한 사람의 경제적 기반이 무너진 이후 더욱 심해졌다. 문제는 인신매매 범죄자들이 많은 경우 처벌을 받지 않고 그들의 범죄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필리핀의 치안 및 사법제도의 현실이다.
이에 기독교 지도자들이 나서서 인신매매 범죄의 네트워크를 파괴하는 투쟁에 기도와 행동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목표의 달성을 위해 이 범죄 현상을 경각심을 갖고 주시하고 그것의 근절을 위해 지역의 당국과 NGO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AsiaNews, 2013/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