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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태아의 성 감별을 통해 원하는 성의 자식만 낳도록 해주는 사업의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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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2 22:06 조회1,4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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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국의 한 병원의 생체 외 수정 시술 광고

 

매년 중국과 홍콩에서 때로는 호주에서 수백 명의 여성이 방콕에 온다. 목적은 생체외 수정 태아전이(In Vitro Fertilization and Embryo Transfer)’라고 불리는 특별한 의료시술을 통해 태아의 성을 선택하기 위해서이다. 의료시술을 통해 해산을 앞둔 산모들은 원하지 않는 성의 태아(임신 8 이전의 상태) 혹은 난자를 포기할 있는 기회를 갖는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아들을 원한다 사업은 방콕에서 널리 퍼져 있다. 향후 3~4 이내에 사업의 광고판이 길거리에서 걸릴 뿐만 아니라 TV 신문에도 광고가 등장할 것이다.

태국에서 사업이 번성하는 이유는 태아의 성을 미리 식별하여 원하는 성의 자식만 낳으려는 부모의 수요가 계속 있기 때문이며, 사업의 수익성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태국이 의술의 도움을 통한 출산의 기술이 허용된 아시아의 유일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그것이 허용되어 있으나, 비용이 태국보다 훨씬 비싸다.

전통적인 생체 수정(IVF) 시술방식은 여성에게서 난자를 추출하여 생체 외에서 수정시킨 여성의 자궁에 다시 넣어 9개월간 임신되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성을 감별할 경우는 원하는 성을 선택하여 원하는 성을 가진 난자를 자궁에 착상시키는 것이다.

시술방식은 세계의 의학 기관 의술 단체의 비판을 받아왔으나, 잠재적인고객들을 세계 도처로부터 끌어들여 매년 15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수요는 계속 늘고 있어 평균 2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태국은 갈수록 많은 중국인 부부들이 원하는 성의 자식을 얻기 위해 찾아오는 여행지가 되고 있다. 그들은 3주까지 지속될 있는 의료시술을 위해 최대 9 달러의 고비용을 지출하는 주저하지 않는다. 사업은 최근 호주에서도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의료시술 사업은 태국에서 심층토론의 대상이 되었다. 국가의 보건체계의 질을 감시하는 독립적 기구인 태국의사협회는 시술이태아의 불법적 거래를 고취시킬 있다 지적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제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제가 없기 때문에 시술을 중단시키려는 노력은 성과가 없었다.

한편 태국의 기독교 교회는 문제에 대해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태국의 시민사회도 현상을 사회문제나 윤리적인 이슈로 여론화시키지 않고 있다. 그것은 서로 참견말고 지내자는 태국의 전통적인 사회관계에서 비롯된 태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AsiaNews, 201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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