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 전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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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2 23:40 조회1,5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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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NLF 회원들의 길거리 집회
캄보디아 경찰은 훈사(Hun Sen) 정부를 전복하려는 목적으로 무장단체를 조직한 혐의로 2014년 10월 22~23일 10명을 체포했다. 경찰청 대변인의 말에 의하면, 구속된 자들은 덴마크에 본부를 둔 크메르민족해방전선(KNLF)의 일부로, 이 조직은 프놈펜 당국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규정되어 있다.
이번의 구속에 대해 인권단체들은 그것이 인권 침해이며, KNLF가 정부 전복 조직이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대변인은 KNLF가 “불법적인 무장군을 만들고 군사 기밀을 스파이하고 반정부 전단지를 뿌리며 캄보디아-태국 국경 지대에서 테러리스트들을 훈련시키고 교육하는 등 정부를 전복하려고 기도해 왔다”고 말한다.
체포된 자들은 대부분 농부들로서 프놈펜의 베트남 대사관 밖에서 평화로운 시위를 벌이려고 계획 중이었다. 시위의 목적은 베트남 정부에게 파리협정을 준수하라고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1973년에 조인된 파리협정은 베트남전쟁의 종식을 나타냄과 동시에 주권, 독립, 영토보전 등 캄보디아의 기본적 권리를 인정한 것이었다. 오늘날 많은 캄보디아인들은 베트남이 캄보디아의 내정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불평한다.
설립된 지 2년이 된 KNLF는 웹사이트에서 자신들의 조직이 캄보디아인 민족주의자들과 민주주의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들은 평화, 자유, 민주주의를 성취하기 위해 민주적인 국가들과 UN과 협동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KNLF는 또한 자신들이 캄보디아 정부를 비폭력적 수단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사명은 캄보디아인들을 위한 정의를 구현하고 캄보디아인들을 베트남의 신식민주의와 ‘독재정권’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2014년 4월 한 캄보디아 법정은 KNLF의 회원 13명을 이들이 정부 전복을 공모했다는 것을 유죄로 인정하여 5년에서 9년까지의 징역형에 처했다. 13명 중 6명은 부재중 재판으로 판결을 받았으며, 그들 중에는 KNLF의 창립자인 삼세러이(Sam Serey)도 포함되어 있었다. 인권단체들은 그 판결이 정치적인 동기로 이루어진 것으로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으며,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고문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AsiaNews, 201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