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서남부의 수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환경주의자들의 항의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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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2 22:11 조회1,40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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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댐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
캄보디아 당국과 중국의 기업 Sinohydro의 합작으로 캄보디아 서남부에 위치한 꼬꽁(Koh Kong)주의 아렝(Areng) 계곡에 108메가와트의 대규모 수력발전용 댐 건설이 추진 중이다. 츠하이 아렝(Chhay Areng)으로 불리는 이 댐의 건설에 반대하여 캄보디아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9월 초에는 농민들과 승려들로 구성된 한 무리가 프놈펜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댐건설에 항의하는 단식 농성을 벌였다. 캄보디아 당국은 곧 사태에 개입하여 시위대를 해산했다.
승려이자 활동가인 리찬넹(Ly Chan Neng)은 댐 건설로 아렝 계곡의 생태체계가 파괴될 수 있는 점에 대해 마을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환경주의자들은 댐이 아렝 계곡의 토착적 문화와 생물다양성을 모두 쓸어가 버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저수지로 그 터전이 침수되는 총(Chong)부족의 삶도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꼬꽁 주의 주지사와 Sinohydro사의 중국인 전문가들이 9월 중순 츠하이 아렝 댐의 건설 예정 지역을 방문하려고 하자, 일단의 환경주의자들이 그들이 그 현장에 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에 프놈펜 당국은 11명의 환경주의자들을 9월 15일 체포했는데, 그 중에는 저명한 스페인 출신 환경운동가인 Alejandro
Gonzalez Davidson도 포함되어 있었다.
Sinohydro사는 세계의 대규모 수력발전소들을 건설해 온 회사이며,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의 가장 신실한 동맹국으로 알려져 있다. [AsiaNews, 2014/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