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증가하는 인신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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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2 22:01 조회1,43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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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의 대주교인 찰스 보(Charles Bo) 신부는 동남아시아, 특히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약과 인신매매의 문제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그는 이들 나라에서 정부를 조작하고 농락하는 마약 범죄조직 수괴들과 불법적 수단으로 많은 돈을 벌게끔 만드는 관련된 체제 때문에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무엇보다도 미얀마가 지난 60년간의 독재정치로 말미암아 저개발 국가로 전락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인간이 만든 재난 즉 인재(人災)로 인해 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탈출하는 국가(nation of Exodus)”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특히 미얀마에서의 인신매매를 “실질적인 지옥”으로 규정하면서 인신매매가 미얀마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인신매매로 여성들은 노동 착취뿐만 아니라 성노예로 전락된다. 인신매매를 행하는 자들은 젊은 미얀마 여성들을 상품처럼 팔아 이익을 챙긴다. 국제적인 NGO들은 미얀마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무관심한 것을 비판해 왔다. 심지어 정부 및 군부의 인사들 중에는 인신매매범들의 네트워크와 공모하고 있는 자들도 적지 않다. 심각한 문제는 정부 당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도무지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AsiaNews, 2014/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