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베트남의 고양이 고기 섭취를 풍자한 만화

고양이 고기가 베트남의 새로운 인기스낵이 되었다. 소비자들은 고양이 고기가 개 고기보다 더 맛있고 부드럽다고 말하며 찬 맥주와 함께 먹는 것을 즐긴다. 하노이의 한 식당 주인은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 고기를 먹어요. 색다른 경험이죠” 라고 말한다. 

고양이 고기가 갈수록 인기를 끌지만, 그것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걱정거리이다. 건강한 중간 사이즈 고양이는 하노이에서 50 내지 70달러에 팔린다. 한 농부의 평균 일당보다 많다. 베트남 정부는 고양이를 집집마다 사육하여 쥐를 잡도록 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고양이를 식용으로 소비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고양이 고기에 대한 수요가 커져 이제는 심지어 이웃나라인 태국과 라오스에서 밀수해 올 지경에 이르렀다.

다른 나라에서는 애완동물인 것을 먹는 기호가 베트남에서 발달한 것은, 하노이의 한 수의사인 호앙 응옥 바우(Hoang Ngoc Bau)의 설명에 의하면, 베트남의 오랜 전쟁 역사와 이로 인한 빈곤의 배경을 갖고 있다. “이 나라는 한때 매우 가난했습니다. 우리는 오랜 기간 전쟁을 하면서 생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먹었죠”라고 그는 말한다. [AsiaNews, 2014/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