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는 미얀마 천연자원의 최대 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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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5 22:34 조회1,7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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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까친주 파칸트의 옥광산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Global Witness(세계의 증인)가 작성한 “Jade: Myanmar’s ‘Big State Secret’”[옥(玉): 미얀마의 큰 국가비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군부와 연결된 옥 광산개발회사들이 미얀마의 근대사에서 최대의 천연자원 강도질을 했을 수 있다. 보고서는 2014년 미얀마의 광산들에서 채광된 옥이 거의 310억 US달러의 가치에 달했다고 말한다. 지난 10년간 채광된 것은 1,200억 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본다. Global Witness는 천연자원, 부패, 무장투쟁, 환경파괴 등의 상호연관성을 조사하는 NGO이다.
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이 미얀마에서 수입한 보석 및 준보석류 상품의 가치는 123억 달러였다. 여기에는 물론 중국인 구매자들에게 직접 밀수된 보석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실제적인 수치는 공식적인 수치보다 3배에 이를 것으로 본다.
수익성 높은 보석 및 준보석 산업은 사실 미얀마의 민주화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그것은 이 사업이 투명하지 않으며, 과거 군부정권과 긴밀히 결탁되어 있는 핵심 인물들이 거기에 연루되어 있기 때문이다. 군부정권은 2011년에 공식적인 권력에서 물러났다.
세계 최대의 옥 광산이 있는 곳은 북부의 까친(Kachin)주의 파칸트(Hpakant)와 그 일대다. 이 지역에서는 미얀마 정부군과 반군세력들 간 치열한 전투가 종종 있어 왔다.
파칸트에서 광산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군부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Global Witness의 보고서에 올라와 있는 주요 회사들은 미얀마 군부가 직접 소유하거나 군부와 긴밀한 유대관계에 있는 자들이 소유하는 것이다. 몇 개는 소수민족 무장세력들과 연계된 자들에 의해 운영되는데, 이것은 미얀마 정부가 이를 통해 그들과 휴전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허용한 사례이다.
Global Witness의 마이클 데이비스(Michael Davis)는 “군부 가문들은 엄청난 액수, 종종 수천만에서 수억 달러에 이르는 돈을 번다”고 말한다. 그러한 가문 중 유명한 사례는 이제는 퇴역한 탄쉐(Than Shwe) 장군의 집안이 소유한 옥 광산개발회사들이다.
탄쉐는 1992년부터 2011년까지 미얀마의 군부 통치자로서 민주화 시위를 잔인하게 탄압하고 반대자들을 구속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퇴역했으나 배후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본다. Global Witness의 보고서에 따르면, 탄쉐 가문과 연결되어 있는 회사들이 2013~2014년 동안 옥 거래를 통해 2억2천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
2015년 11월 총선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서 정치적 환경이 변할 것을 우려하여 주요 옥 광산회사들은 채광을 증대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클 데이비스는 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옥 광산산업은 우선 당장은 그리 빨리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AsiaNews,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