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2015년 정부와 소수종족들 사이에 체결된 평화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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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5 22:27 조회1,63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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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정부는 2015년 10월 15일 8개의 소수민족 무장단체들과 휴전협정을 체결했다. 이로써 수십 년 동안 지속된 내전이 국토의 몇몇 지역에서 종식될 전망이다. 협정 체결식은 수도인 네피도(Naypyidaw)에서 거행되었다. 이것은 테인세인(Thein Sein) 대통령이 지난 2년간 공들인 협상의 결과이다.
체결식에는 군부의 최고지도자들과 반란 소수민족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친정부 계열의 신문인 Global New Light of Myanmar는 “60년 이상의 분쟁을 종식시킬 협정 덕분에 평화가 이제 시작된다”고 썼다. 그러나 7개의 다른 중요한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협정 체결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번 협정은 부분적인 성공으로 보아야 한다. 미얀마 정부는 협정 체결의 며칠 전 이번 협정에 체결하길 원하는 8개의 소수민족들을 “불법적 협회”의 명단에서 삭제했다. 이것은 그들을 공식적 정치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였다. 그러나 10월 초에 다양한 반란 세력들이 협상의 자리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소수민족 반란세력을 포함한 평화수립계획은 처음부터 틀어져 있었다.
이번 협정 체결에는 중국, 인도, 일본, EU, 유엔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몇몇 지역에서 반란세력들이 정부의 명령을 무시하며 계속 싸우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그 협정의 수명이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지도자인 아웅산수치는 이 평화 협정을 지지하는 것을 거부한 후 체결식에 불참했다. 수치 여사는 국가 전체에 걸친 진정한 평화 협정이 앞으로 NLD가 이끌 정부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한다.
미얀마에는 약 135개의 종족들이 있으며, 중앙정부는 버마족이 지배하고 있다. 이들간 평화로운 공존은 민감한 이슈였다. 과거에 군부는 중앙정부의 통제에 저항하는 종족 그룹들에 대해 철권통치를 행사했다. 그러한 그룹들 중 대표적인 것으로 중국과의 국경 지대에 사는 까친(Kachin)족과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샨(Shan)족의 꼬깡(Kokang)족을 들 수 있다.
까친주에서는 미얀마 정부군과 까친 무장세력 간 전투가 2011년 6월 재개되었다. 17년 동안의 평화로운 상황이 깨진 것이었다. 그 이후 수십 명의 민간인이 죽었으며 거의 10만 명이 마을을 떠나 난민수용소에 거하고 있다. [AsiaNews, 201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