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2015년 중국 윈난성에서 라오스 수도까지의 철도 건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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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4 22:23 조회1,43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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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쿤밍-싱가포르 철도 계획 (밝은 색 점선 부분이 계획 중인 구간)
라오스와 중국은 라오스와 동북부 태국을 연결하는 교량을 합작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72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일부분으로, 이 프로젝트는 여러 요인 때문에 4년 이상 지연되어 왔다.
양국의 관계 공무원들은 2015년 7월 회합에서 라오스와 태국의 농카이(Nong Khai)주를 연결하는 다리를 메콩강 위에 건설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들은 또한 중국의 윈난성 남부의 쿤밍(Kunming)에서 라오스의 수도 위앙짠까지 철도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내륙 국가인 라오스는 420km 길이의 이 철도가 완공되면 수출품과 소비재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 700만 명 인구의 빈곤 국가인 라오스는 이 사업을 통해 사회경제적 발전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철도는 궁극적으로는 태국의 방콕과 말레이시아를 경유하여 싱가포르까지 이어질 것이다. 중국과 라오스 당국은 중국의 구간을 합치면 500km에 달하는 철도를 5년 이내 완공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공사를 언제 시작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정치적 및 재정적 방해요인으로 지연되었다. 애당초의 건설 계획으로는 2011년에 시작하여 2015년에 완성하기로 했다. 양국은 초기공사 비용의 부담을 4대 6으로 나누어, 라오스가 40%인 8억4천만 달러, 중국이 60%인 12억 6천만 달러를 내기로 했다. 그리고 중국의 벤처 캐피털 즉 위험부담 자본 회사들이 나머지 51억 달러를 부담하되 철도가 완공되면 철도에 대한 상당한 채권을 받기로 했다.
부총리 솜사왓 렝사왓(Somsavat Lengsavath)은 라오스 공무원들이 철도가 완공되면 얼마나 많은 태국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사람들이 그것을 이용할지 아직 측정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 고비용의 철도 프로젝트가 과연 라오스에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이 라오스에 있다. 라오스 북단의 루앙남타(Luang Namtha)주의 한 주민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큰 액수의 돈을 철도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건 불필요해요. 각 지방마다 도로 때문에 문제가 많습니다. 그 돈을 차라리 나라 전체에 제대로 도로들을 건설하는 데 쓰면 안 될까요? 그게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거랍니다.” [AsiaNews, 2015/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