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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 취한 것으로 회초리 체벌을 받은 이슬람학교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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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남아선교정보센터 작성일24-03-22 23:53 조회1,7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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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자와 주의 좀방(Jombang) 이슬람학교 건물 내부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 있는 명의 학생들이 붙잡혀 담당 교사에게 각자 35대의 회초리 체벌을 받았다. 이슬람 체벌 광경은 유투브를 통해 동영상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회초리 체벌은 이슬람법이 시행되는 아쩨 주를 제외하고는 인도네시아에서 일반적이지 않다.

학교는 명의 학생들에게 나무에 3 동안 묶여 있는 체벌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당사자들은 빨리 끝나는 회초리 체벌을 선택했다고 한다. 학교의 교장은 체벌이 학생들 부모들의 동의 하에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사건의 특이한 점은 그것이 좀방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좀방과 이를 포함한 동부 자와 주는 이슬람이 온건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좀방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온건파 무슬림 조직인 나들라툴 울라마(NU: Nahdulatul Ulama) 본부가 있는 곳이다. 좀방은 전직 대통령 압두라만 구스두르 와히드(Abdurrahman ‘Gus Dur’ Wahid) 배출한 곳이다. 와히드 대통령은 NU 역사에서 중요한 지도자 사람이자 인도네시아에서의 신앙 조화와 통합을 위한 투쟁의 상징으로 간주된다. 게다가 사건이 일어난 학교의 교장은 NU 소속된 무슬림 지도자이다.

     인도네시아의 온건한 무슬림들과 시민사회는 이슬람법을 적용했을 때나 행해질 그러한 체벌이 자와에서 일어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사회의 이슬람이 급진화되는 것을 우려한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종교부 장관인 루크만 하킴(Lukman Hakim)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그처럼 심한 체벌이 이상 실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을 교육시킬 때는 비폭력적인 기술이 사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siaNews, 20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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